오드리햅번님은 다음블로거뉴스의 스타중의 스타입니다. 그 분이 글을 썼다하면 대부분이 베스트뉴스에
뽑힙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이해가 안가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촌지로 아이쓰크림 사주신 선생님,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오드리햅번님이 학교방문때 꽃과 촌지를 주었는데 선생님이 냉큼 받아서
나중에 날 더울때 아이스크림 사주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 아이스크림을 먹고 온 중1짜리 아들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졌다고 하면서 마무리로
학부모가 드리는 촌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 돈이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흠.. 솔직히 이 글을 보면서 평소에 사회고발성 글을 쓰는 분이 이런 글을 쓰다니 좀 이해가 안가면서
화가 나더군요. 더군다나 이 글을 다음베스트뉴스에 올라갔습니다.
제가 왜 화가 났는지 써보도록 하죠
1. 촌지를 주고 받았다는것은 불법및 범죄입니다
이 글의 초반에 나온 촌지얘기는 엄연한 불법이고 범죄이자 뇌물입니다.
말이 촌지지 뇌물이나 마찬가지인 이 범죄행위를 자연스럽게 용인하고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한다
식의 표현은 무리가 있습니다. 단돈 1백원이라도 선생님에게 돈을 준다는 것을 심각하지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에 우리네 학부모들부터 각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이 그돈으로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고 하지만 그 돈을 받았다는 자체도 선생님은 범죄행위를 한것이고 저 행위를 신고하면
선생님은 징계감입니다. 그돈으로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준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댓가를 바라던 바라지 않던 선생님에게 돈을 준 자체는 범죄입니다. 인식부터가 문제인듯 합니다.
2. 촌지 안받던 내 고등학교 선생님은 뭐란 말인가
참 웃겼던것이 학부모가 촌지준다고 넙죽 받는 선생님도 참 생뚱맞네요.
내 고1때 담임은 촌지 절대로 안받았습니다. 촌지를 줄려고 하면 오히려 교무실에서 학부모를 면박을 줘서
내보냈습니다. 그렇다고 그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을 안사주었나. 아이들이 조르면 자비로 아이스크림
정말 자주 사다주셧습니다. 아무리 촌지로 아이스크림 사주었다고 해도 그돈은 뇌물로 사준것입니다.
3. 사회고발의 앞장서던 오드리햅번님에 대한 대 실망
그 동안 오드리햅번님의 글은 너무나 재미있구 나를 부끄럽게 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항상 재미있게 읽는 글중에 하나이구요. 하지만 오늘의 글은 절망스럽습니다. 또한 범죄를 하고서도
그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의식의 결여는 한숨마져 나옵니다. 하지만 햅번님은 그걸 넘어서
이 이야기를 포장하고 있습니다. 전혀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촌지가 중요한게 아니라가 아닌
촌지가 중요합니다. 그 촌지가 좋은곳에 쓰인다고 해도 그런식으로 돈을 선생님에게 주면 안됩니다.
돈 주고 싶어도 먹고살기도 힘든 학부모들도 많습니다. 또한 돈이 넘쳐나도 내 자식을 잘봐달라고
주는 촌지의 그 본질 자체도 생각해봐야 할것입니다. 정말 실망입니다.
더군다나 이 글을 베스트 뉴스에 올린 운영자님에게도 실망스럽습니다. 사회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다음블로거뉴스 그러나 촌지를 이렇게 포장해서 사람들에게 널리 보라는 모습은 이율배반적인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