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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서울신문의 기사제목 낚시질 해도 너무한다.

by 쇼비즘 200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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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운전중 사람 죽여놓고  매니큐어를 칠한 여성운전자가 있었나 봅니다.
이 기사 제목만 보면 싸이코패스 사건이 터졌나 했습니다

운전하다 사람 죽여놓고 “매니큐어 칠하다…”
라는 기사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다른 내용이 나옵니다.

신호대기로 서 있던  오타바이를 탄 청년을 매니큐어를 칠하다가  전방 미주시로 차로 오토바이를 탄 청년을 치었다는  소리입니다. 요즘  여자분들이나 남자분들  운전하면서 딴짓거리 정말 많이 합니다.  아는 여사장님은  핸들을 팔꿈치로 잡고서  출근길에 화장을 하면서 나온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더군요. 실제론  옆에서 본 직원은 무서워서  같이 못타겠다고도 하구요.

운전중 부주의에 관한 평범한 기사인데 이 사건을 가지고 서울신문 낚시를 시작합니다.

매니큐어를 칠하다가  교통사고가 나다!! 라는  간단한  제목을  운전중 사람 죽여놓고  매니큐어 칠하다라는 제목으로 바뀝니다.
매니큐어가 뒤로 갔을 뿐인데  완전히 다른 기사가 됩니다.   문제는  가운데 죽여놓고입니다.    죽여놓고라는  과거완료형  시제를 집어넣어서   사건을 왜곡시킵니다.   사람을 죽여놓고   매니큐어를  유유자적하게 바르는  싸이코패스를 연상케 합니다.


요즘  네이버가  이런 낚시성 기사로  골머리를 썪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낚시성 그리고 사실을 왜곡하는 기사들을 신문사들이  내보내니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인 상태입니다.
그래서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이버를 검색할때만 오지  평소에는 오지 않습니다.

서울신문 같은  곳은 좀  뉴스캐스트에서  빼 버려야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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