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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식물해군보다 멋진 백령도 어부, 인양업체 잠수부들

by 쇼비즘 201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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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해군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이번 천안함 사고후  해군이 보여준  행동들은 치를 떨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고 시간을 고무줄 늘리듯 이리저리 시간이 수시로 바뀌고 없다던 TOD 관측영상은 느닷없이 나오기도 합니다.

함미 침몰후에  침몰위치를 이틀동안 찾지 못하다가  백령도 어민이 찾아주는 일은 괴이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해군은  연일 거짓과  위선으로 일관했습니다.  브리핑때마다  말이 바뀌며 조심스럽게 북한관련설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해군의 늑장대응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습니다.  기뢰함은  사고직후가 아닌  한참후에  진해에서 출발했으며  함미를  끌어 올린 거대한 기중기는 한대만 요청했다가  급하게 두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빠르게 행동한게 있습니다.
바로  1달이 예상되었던  함미 인양작업이 놀랍게도  11일 정도만에 인양이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속도죠.
그러나 인양작업을 한것은 민간인양업체였습니다. 물론 SSU 대원들이 도움이 컸지만   그 공로의 경중을 따지만 인양업체에게 가야겠죠

그러나 인양업체는  인양후에  바지선에 착함시키다가  받침대 몇개가 부러졌고  해군 고위관계자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인양업체와 전혀 상관없는  일인데  쓴소리를 들은 인양업체. 콘테이너 박스에서 새우잠을 자며 물결이 잔잔하면  무조건  바다에 뛰어 들었던  그들의 영웅적인 행동에 대한 보상과 칭찬은 못할 망정  쓴소리를 한 해군.

이런 식물해군의 모습은  국민들을 실망시킴을 넘어 국가 안위에 대한 심삭한 걱정을 하게 됩니다.
어제 그제  해군 링스헬기가  계속 추락했습니다.  원인이야 어쩄던  그 결과만 보면  잦은 사고에  해군의 군기가 해이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이렇게 허술했던것이 한국 해국인가요? 대양해군을 외치던 한국해군이  연근해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대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

정말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식물해군 이번 사건으로 많은 반성을 하기 바라며 관료주의적이고 기밀적인  행정을 좀 접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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