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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다음CIC의 티스토리 응원하기 안착 시키기 안간힘 그러나 기필코 망할 서비스

by 쇼비즘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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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포럼에 가보면 티스토리를 이제 막 시작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블로거들의 하소연이 참 많이 보입니다. 저는 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물론 이 공간은 운영하지 않고 거의 방치한 공간이고 주로 네이버 블로그와 워드프레스 등에서 활동합니다. 그러나 티스토리 포럼에 가끔 들려서 요즘 티스토리 분위기를 보고 있습니다. 

 

저도 티스토리를 꽤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6월 27일 시작한 티스토리 자체광고 이후 마음을 접고 티스토리를 떠났습니다. 처음에 정착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워드프레스도 티스토리 수익의 80%까지 회복했고 구글 검색에 잘 노출되어서 탈출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티스토리 유명 블로거들 많이 떠나다

다음CIC의 티스토리 응원하기

10년 전 유명했던 티스토리 블로거들 많이 사라진 티스토리입니다. 그분들 어디로 갔을까요. 전통적으로 티스토리는 IT관련 블로거들이 많았죠. 그러나 이분들 현재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로 많이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글 접은 분들도 많죠. 

 

티스토리 포럼에서 가끔 글을 읽고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초보 중에서도 생초보분들이 참 많습니다. 

쉽게 말해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방문객은 하루 100명도 안 되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티스토리 포럼에서 구독, 맞구독을 요청하고 있네요. 그냥 뉴비들의 놀이터가 된 느낌입니다. 

 

최근에 제가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가 될 수도 있다는 말에 엄청난 반응들을 보이는데 그걸 보면서 티스토리가 망하는 게 무슨 큰일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제 막 티스토리 정착했는데 무슨 날벼락이냐고 할 수 있지만 블로그 서비스가 티스토리만 있습니까? 구글 블로그도 있고 워드프레스도 있고 네이버 블로그도 있는데요. 제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티스토리가 사진과 글을 백업해 주는 백업서비스가 뛰어나기에 가능한 말입니다. 네이버처럼 PDF로 백업해 주면 이런 말 못 합니다.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는 이게 블로그 서비스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괴이한 서비스입니다. 아니 내가 올린 글과 사진을 백업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네이버 블로그 운영하다가 티스토리로 이동하려면 글과 사진 하나 하나 퍼다 다시 올려야 합니다. 반면 티스토리는 백업받은 내용을 워드프레스에 한방에 올릴 수 있습니다. 포장 이사가 가능한 티스토리. 따라서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되면 간섭 없고 자체광고 없는 워드프레스로 이동할 것을 추천합니다. 

 

티스토리가 좋은 점 많죠. 네이버 블로그보다 어렵지만 자유도도 높고 무엇보다 애드센스라는 외부 광고로 고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이유 하나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탈출해서 티스토리 정착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늘었습니다. 이는 네이버의 인플루언서 제도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점점 노골적으로 인플루언서 글을 적극 노출하고 있어서 인플루언서가 아닌 평범한 네이버 블로그 소득은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네이버는 중간 배너 광고를 2개로 늘려주는 등의 보안책을 내놓고 있지만 검색 결과에 노골적으로 인플루언서 글을 노출하다 보니 평민 같은 일반 네이버 블로그의 하루 방문자 숫자는 계속 내려가고 수익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계급제도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티스토리가 2023년 6월 27일 오후에 자체광고를 넣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던 헤비 유저와 유명 티스토리 블로거들도 떠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탈출을 막기 위한 티스토리 응원하기

다음CIC의 티스토리 응원하기

티스토리 탈출 러쉬를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다음 CIC가 모를 리가 없습니다. 아니 하루아침에 수익이 50% 이상 날아간 블로거들이 가만히 있겠습니다. 하루에 5만 원 벌던 티스토리 블로거가 하루아침에 2만 원 벌게 되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한 달 모으면 60만 원이 날아가는 건데요. 

 

이해는 합니다. 서버 운영비 벌어야 하는 것 이해합니다. 그러나 생계인 분들도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죠. 다음 CIC는 서버 운영비를 벌겠다는 명목아래 티스토리 블로그의 명당 광고 자리이자 가장 수익이 많이 나오는 상단에 애드핏도 아닌 타사의 광고 서비스인 애드센스를 배치했습니다. 이는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하루 수익의 50% 이상을 가져갑니다. 예를 들어 한 달 100만 원을 벌던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하루아침에 수익이 한 달 40만 원 내외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공짜로 돈 벌면서 말이 많네라는 분들이 있는데 블로그 운영이 얼마나 힘든지 운영해 보시면 압니다. 글만 잘 쓴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수시로 변하는 네이버 구글 검색 알고리즘 변화에 대응해야죠. 구독자 관리도 해야죠. 사진 찍어야죠.(요즘 정보 블로그는 사진도 안 찍지만) 글 자료 탐색해야죠. 글 정리해야죠. 포스팅 하나 제대로 하는데 3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이 글도 지금 2시간 이상 쓰고 있네요. 

 

그렇게 정성 들여 쓰면 네이버가 구글이 바로 알아봐주냐? 아닙니다. 하루에도 수없는 스팸블로그 덕분에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글을 써야 색인을 해줍니다. 색인이요. 검색 상단 노출이 아닌 내 글을 검색 엔진에 등록해 준다고요. 그래서 보통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방문객이 하루 10명 이하라도 꾸준히 쓰면 나중에 스팸 블로그가 아니구나라고 드디어 네이버가 알아봐 주고 검색엔진에 등록해 줘요. 

 

그 마저도 네이버는 최근 다시 자사 콘텐츠인 네이버 블록, 네이버 카페, 특히 네이버 인플루언서를 우대하면서 네이버 안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거들 특히 고수익을 내는 블로거들의 워드프레스로 이탈하면서 티스토리는 대책을 미리 마련했습니다. 바로 티슽뢰 응원하기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아프리카 TV의 별풍선, 유튜브 슈퍼챗, 트위치의 도네이션 같이 구독자나 시청자가 직접 돈으로 응원하는 직접 후원 제도입니다. 그런데 이 티스토리 응원하기는 출발 전부터 망할 것을 예상했고 이미 망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응원하기로 1,000원 한푼 받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1,000원을 카카오페이로 후원하면 1,500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카카오가 가져갑니다. 왜 티스토리 응원하기는 망할 수밖에 없냐?  유튜브에서 슈퍼챗 쏘면 BJ가 리액션을 해줍니다. 고맙다고 춤도 추고요. 하다 못해 TTL로 슈퍼챗 문구를 인공지능 음성이 읽어주기도 하죠. 제도가 아주 잘 발달되어 있어서 후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티스토리는 리액션이 댓글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바로 댓글이 달리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건 카톡과 연동하게 하는 겁니다. 티스토리 응원하기를 하면 자동으로 블로그와 채팅이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넣거나 실시간으로 댓글을 주고 받게 하는 기능을 넣으면 좀 더 낫겠죠. 또한 응원은 아니고 블로거가 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에 질문을 하고 싶을 때 질문 쿠폰으로 활용해도 되고요. 솔직히 인터넷 때문에 돈 주고 사야 하는 정보들이 공짜로 풀리고 있죠. 

 

변호사들이나 전문가들 상담료 얼마나 비싼데요. 그런데 블로거들은 공짜로 대답해주잖아요. 그런데 이걸 감사해할 줄 모르는 분들도 많아요. 또한 블로거들도 댓글 잘 안 보거나 귀찮은 질문은 무시하거나 하잖아요. 이걸 고치면 됩니다. 

 

티스토리 응원하기 제도 개선은 안 하고 응원 리포트나 하고 있는 다음 CIC

 

다음CIC의 티스토리 응원하기

요즘 다음 CIC가 좀 변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시지만 전 다음 CIC를 계속 살펴보고 있어서 바로 느껴지더라고요. 먼저 고객센터에 무슨 문의를 했는데 문의 후에 설문조사 메일이 왔더라고요. 고객센터 평가를 해달라고 하고 쓴소리도 적을 수 있기에 바로 악담에 가까운 비판을 했습니다. 포털 다음이 매출이 영업이익이 분기마다 떨어지는 이유는 다음 CIC의 운영 미숙이 크죠. 

 

티스토리도 보세요. 지난 4년 이상 방치하고 있습니다. 좋아지는 기능은 1년에 1번이면 감지덕지고 최근에도 무슨 개선을 했는데 오히려 불만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숱한 에러에 대처도 못합니다. 최근 2차 도메인 SSL 사태도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뭔가 변화의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티스토리 응원하기가 망할 것 같고 서비스 이용자도 적고 이용률도 낮아서 위기 의식을 느꼈는지 전체 메일로 티스토리 응원하기 기능을 보냈습니다. 이 티스토리 응원하기는 모든 티스토리 블로그가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스토리 크리에이터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글을 꾸준히 오래 쓰고 명성이 있는 일부 티스토리 블로그만 사용 가능한데 그 티스토리 블로그 대부분이 자리만 차지한다고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끔 응원하기가 달린 티스토리 블로그 글을 보면 1,000원 한 푼도 응원받지 못한 글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티스토리는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에 '스토리 크리에이터' 블로그를 소개하면서 응원하기를 독려하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이게 뭐냐 조급하다는 소리입니다. 야심차게 내놓은 서비스인데 이미 망한 서비스가 되어 버리다 보니 사용할 줄 모르나? 이런 기능을 몰라서인가 하고 홍보하고 있는 데 그런 정신머리로 왜 안 사용하는지를 직접 물어봐야 합니다. 

 

의견 경청도 안 하고 현실도 모르는 것 같네요. 아니 알 겁니다. 아는데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불만 해소용이라서 요식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는 행동 보면 안 쓰럽기까지 합니다. 어떻게 하면 유저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 볼까 이리저리 해보는데 그게 될 리가 있나요? 지난 6년 동안 단 한 번도 유저들과 소통하지 않고 독불장군 식으로 운영해 놓고 각종 욕을 먹어도 변화도 없었는데 단박에 되나요. 다만 뭔가 변화하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번 무너진 신뢰를 쌓으려면 티스토리를 무시한 시간과 비례한 시간이나 노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티스토리는 아무런 행동을 안 했습니다. 해마다 연말마다 열리는 올해의 블로그 TOP100 행사도 티스토리 달력사진 공모전도 사라진지 오래죠. 반면 네이버는 20주년이라고 호들갑을 떠들고 있고 수시로 이벤트를 합니다. 티스토리는 이벤트도 사라지고 어떤 기능 변화도 없습니다. 에러도 수정도 못하는 실력들이니 그냥 방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 CIC가 분사에 가깝게 사내 독립 법인이 되면서 변화하려면 확확 변화할 수 있지만 5월에 분사해서 11월 현재 변화라고 하는 건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게 빅엿을 먹이는 티스토리 자체광고와 작은 엿인 티스토리 응원하기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에러는 나 몰라라하고 구글 애드센스 광고 정지 사태에 대해서는 우리 잘못 아님이라고 무뇌스러운 답변을 했습니다. 똥줄이 탔는지 갑자기 티스토리 응원하기 응원 리포트 글을 꾸준히 올리겠다고 하죠. 

 

어차피 다음 CIC는 내년에 매각되거나 서비스 종료가 될 수 있습니다. 포털 다음은 매력이 아직 있어서 대형 IT 기업이 인수할 수도 있고요. 그러나 티스토리는 딱히 필요한 서비스도 아니기에 이글루스, 다음 블로그처럼 삭제되겠죠. 포털 다음이나 티스토리나 운영하는 걸 보면 참 소통 안 한다고 느껴지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낮은 자세로 사용자들이자 콘텐츠 생산자인 티스토리 블로그에게 조언을 듣는 귀를 달았으면 하네요. 뭐 하나 마나 한 소리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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