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퍼지 이론을 바탕으로 인공 지능 붐이 불었다가 생각보다 똑똑하지 못하고 너무 단순해서 인기가 확 꺼졌습니다. 그러다 구글의 인도계 한 연구원이 만든 트랜스포머 알고리즘이 나오면서 세상이 변했습니다. 2017년 구글 번역이 갑자기 확 좋아진 이유가 이 트랜스포머 알고리즘 덕분입니다.
이걸 계승 발전한 것이 오픈 AI의 챗GPT입니다. 챗GPT가 2022년 가을에 세상에 선보였는데 2023년은 AI의 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삶도 서서히 변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영역이라고 자부하던 창작 영역에서 인공 지능이 큰 활약을 하면서 많은 창작자들이 고통과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Hey, 파이썬! 생성형 AI 활용 앱 만들어 줘
생성형 AI는 다양한 걸 창작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이미지, 최근에는 영상까지 인간이 원하는 콘텐츠를 요구하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합당한 창작물을 뚝딱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AI(인공지능)는 사용자가 원하는 문장이나 문서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질문에 대한 대답도 곧 잘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뛰어난 기능은 기존 문서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는 기능과 함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아주 잘한다는 겁니다. 생성형 AI는 다양한 문서를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통해서 인간보다 더 뛰어난 언어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챗GPT로 영어 학습 관련 서비스나 앱을 만들고 챗GPT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언어 천재 챗GPT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잘 짭니다. 코딩 천제 챗GPT로 간단한 프로그램 코드를 짜주기도 합니다.
성안당 출판사에서 선보인 신간 'Hey, 파이썬! 생성형 AI 활용 앱 만들어 줘'은 생성형 AI 서비스에 질문을 해서 챗봇앱, 상담봇, 소셜봇, 번역봇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아주 독특한 책입니다.
저자는 에이치소프트 대표이자 삼육대학교 SW 교육원 겸임 교수인 김한호가 대표 저자이고
모바일 게임 개발 경력 7년인 최태온과 서울대 응용생물화학 전공 데이터 분석의 윤택한. 총 3명이 함께 만든 책입니다.
먼저 왜 파이썬이냐고 묻는다면 현재 가장 인기 높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2위가 파이썬입니다. 1위는 자바스크립입니다. 파이썬은 현재 가장 사랑받는 프로그래밍 2위 언어라서 챗GPT가 많이 학습한 언어이기도 합니다. 파이썬의 장점은 배우기 쉬운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다양한 언어와 연동할 수 있는 뛰어난 확장성과 이식성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AI 관련 프로그래밍 짤 때 가장 좋고 앱 만들때도 아주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인터프린트 언어라서 처리 속도가 느린 점은 단점이긴 하지만 워낙 장점이 많아서 많은 프로그래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Hey, 파이썬! 생성형 AI 활용 앱 만들어 줘의 주요 내용
파트 1 파이썬에서는 파이썬에 대한 특징, 배우는 이유와 단점까지 소개합니다. 이후 코랩 접속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지나서 변수와 문자열 등을 배웁니다. 파이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초보도 이 변수와 규칙 같은 건 기본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조건문과 반복문도 나오는데 아주 기초적인 내용을 소개합니다.
기본은 알아야 챗GPT에게 프로그램 작성을 의뢰할 수 있죠.
파트 2 생성형 AI를 활용한 인공지능 챗봇 제작에서는 생성형 AI인 챗GPT의 원리와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파이썬 패키지 그라디오(Gradio)와 거대 언어모델(LLM) 앱 개발 프레임워크인 랭체인(LangChain)으로 강력한 언어 처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과정을 차분한 어조로 소개합니다.
특히 그라디오는 내가 파이썬으로 만든 앱을 웹에서 데모로 보여줄 수 있게 도와주는 신기한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링체인은 LLM과 외부의 도구 예를 들어 웹사이트나 PDF리더, 계산기 등을 엮어서 결합해 주는 SDK(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입니다. 사실 제가 컴퓨터 언어도 앱 개발도 전혀 해본 적이 없지만 이걸 보면서 이렇게 만들어도 되나 할 정도로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많네요.
그리고 챗봇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생성형 AI로 앱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 앱이란 상담봇, 번역봇 같은 챗봇 형태의 앱입니다.
파트 3 음성 인식 AI 비서 만들기에서는 음성을 인식해서 텍스트로 만들어주는 클로바 노트, 다글로, 구글 받아쓰기 같은 STT 서비스와 반대로 텍스트를 읽어주는 TTS 서비스인 클로바 서비스와 온에어 스튜디오, 타입캐스트를 이용해서 음성 비서 서비스 앱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만드는 과정은 내가 직접 파이썬 코드를 쓰는 것이 아닙니다. 챗GPT에 질의해서 나온 것을 활용하면 됩니다.
파트 3에서는 음성 인식봇, 문서 요약봇, 일정 관리봇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트 4 챗GPT와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책 만들기에서는 앱이 아닌 책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 4장은 챗GPT를 이용해서 나온 글을 이용하는 것과 함께 스테이블 디퓨전이라는 이미지 생성형 AI로 삽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즘 생성형 AI를 이용해서 책을 뚝딱 만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디퓨전의 API 가입 및 키 발급하기 사용방법 등이 도표와 함께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챗GPT와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책 만들기는 최신 기술인 생성형 AI로 앱과 책을 만드는 과정을 안내하는 안내서이자 컴퓨터 프로그램 세계에 입문을 유도하는 입문서이기도 합니다. 챗GPT를 통해서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해도 되나 할 정도로 세상이 점점 편리해지고 전문가 영역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