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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왜 쓰레기가 많을까?

by 쇼비즘 2007.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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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다음 블로그 뉴스에서

청계천에서 쓰레기 줍는 외국인을 만나다 포스트보기

를 봤습니다. 많이 부끄럽더군요.

왜 거리에 쓰레기가 많을까요?   외국인들이 한국의 거리에 쓰레기가 많다는것은
공통적으로 지적합니다.  쓰레기통이 많이 없어져서요?  그건 어쩌면 핑계거리일수도
있습니다.


바로 책임을 지지 않을려는 모습이 우리들 모습에 있지 않을까요
저는 전철을 타기전에 커피캔 하나를 먹고 쓰레기통이 없어서 낭패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집 근처까지 들고와서  쓰레기통을 발견하고 버렸는데요. 저 또한 급할때는
아무데나 버리긴 합니다. 하지만  집에까지 들고갈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것
입니다.  바로 커피 자판기 근처에 수북히 앃은 쓰레기들을 보면 느낄수 있죠



얼마전  이런 한국인들의 문화를 비판한  진중권씨의 호모 코레아니쿠스를 읽었는데
진중권씨는 이렇게 지적하더군요


우리가  2002년 월드컵때 수만의 사람들이 시청앞에서 응원을 했구 응원이 끝나고
깨끗한 거리의 모습에 외국기자들이 놀라기도 했구 그런 사실을 외국언론에 타전했습니다.
우리또한 한없이 그런 모습에 자랑스러워했구요

하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지나간 시청앞은 쓰레기로 넘쳤습니다.
그 4년사이에 한국인들의 심성이 고약해진것일까요? 

진중권씨는 그 세월이 아닌 다른곳에서 그 문제를 지적합니다.

바로 2002년엔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구 우리나라의
잔치를 망쳐서 안된다는 공동체 의식이 있었죠. 하지만 2006년은 저 지구 반대편인
독일에서 잔치가 열렸구 우린 구경꾼이였습니다. 당연히 외국언론은 한국을 담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아무대나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라구요.

누군가가 지켜보면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지만 아무도 안본다면 자연스럽게
버리는 우리의 모습. 


남을 너무 의식하는 모습이 한국의 모습이라구요.



그래서 그런가요. 외국유명배우나 가수가 오면 의례묻는것이 있죠.
온지 10분도 안됐는데 한국의 첫인상을 묻는  지리멸렬한 질문들  하지만 또
그 유명배우의 한마디를 우리들 또한 궁금해 하기에 기자들이 그런 질 떨어지는
질문들을 수십년쨰 하고 있습니다.

88올림픽때 방한한  미국의 유명코메디언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었구
그 코메디언은 한국의 지독한 교통에 대해서만 말했죠.  그 코메디언이 한국에 대해서
이러쿵 저렁쿵 말하기엔 차안에서 행사장에서 만난 한국이 다일텐데요.


남을 너무나 의식하고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 노심초사 하는 모습들 속에
우리 한국의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남이 보든 안보든 자기 주관대로 행동해야
하는게 더 현명한것이겠죠.  마치 담임선생님이 오면  청소하는척하는 청소당번들처럼요


이젠 좀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남이 보든 안보든  자기의 행동에 책임을 끝까지 질줄 아는 성숙한 시민의 모습을요.

남의 이목을 살피면서 하는 선행보단  마음에서 움직이는 선행을 해야하듯이
우리도 이젠  전체를 위한 자그마한 책임있는 행동들이 필요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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