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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일본을 오판하게 만들고 독도교과서 문제에 발끈하는 이명박

by 쇼비즘 2008.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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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니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일본교과서 해설서에 싣는다는 일본 뉴스의 보도에 드디어
정부측에서 반응이 나왔습니다

유명환 외교, 日측에 '독도 문제' 경고·시정 요구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이런 일본의 행동을 유발시킨것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였던것은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방일때  일본국민들과 일본정부에게  과거를 묻지 않겠다고  했었구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자고 했었습니다.  이것은 과거의 일본의 과오를 용서하는것도 아닌 그렇다고 사과를 요구하는것도
아닌 곪은 상처를 그냥 땅속에 묻어버리자는  아주 졸렬한 생각입니다.

땅속에 묻어버린다고 그게 없어지는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이런 이명박대통령의 행동은 일본정계및 재계 그리고 일본국민들에게 환영을 받습니다.  일본의 과거를 문제삼지 않겠다는 피해국가인 한국대통령의 발언은
일본인들및 그 정부관계자들은 자신들의 과오가 없다고 오판할수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제 예상대로 일본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민감한 부분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의 수위와 대응을 알압조기 위해 꺼내든 카드인듯 합니다. 한마디로 이명박정부의 간을 살짝 보는것이죠

그런데 예상외로  이명박정부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지금 일본은  약간은 황당해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과의 긴말한 관계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이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인 노무현정부와 비슷하게
대응을 하니까요.


그런데 오늘 이 정부의 발표에는  좀 감정적인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발언수위는 잘했고 그렇게 강력하게
대응해야 옳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저런 발끈하는 대응을 할수 밖에 없는것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취임후 3개월만에 지지율 22%라는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가진 대통령 그리고 광우병과
대운하 그리고 영어올입교육등 하는 일마다 욕을 먹는 대통령이  이런 경색된 정국을 돌파할 기회를
바로 독도에 대한 대응으로 표출한것은 아닐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전 친일파 명단 발표를 보고 "친일문제는 공과를 보고 구분해야 한다"라는 친일파
두둔의 묘한 늬앙스의 말을 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일본을 용서하는데라는  말도 했는데  우리가 일본을
용서하는데에서 우리는 누구인지가 궁금합니다. 내가 일본을 용서하는데라고 해야 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이런 친일적인 행동을 하던 대통령이 독도문제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면서  복잡하고 불리한 정국을
어떻게든 모색해볼까 하는 모습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외교부의 이런 대응은 노무현정권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이명박정권에서는  엉뚱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일본의 오판을 불러올만한 행동을 취임후에 계속 해왔으면서 오판의 결과가 나오니 발끈하는 모습
일본도 다시 계산기 두들기던지  경제협력에 대한 얘기가 쏙 들어갈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 일본의
더 강력한 오판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네요.  만약 이명박정권이 광우병쇠고기수입문제도 없고
지지율도 70%정도였다면 과연 발끈했을까요?   그러면 또 달랐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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