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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3

왕따를 무서워하는 초등학교 4학년 딸 마트가 집에서 좀 멀리 있습니다. 마을버스로 5정거장 정도인데 어른들에게는 지척인 거리지만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에게는 그곳은 좀 먼곳입니다. 마실의 개념보다는 외출의 개념에 있는 곳이죠. 그런데 지난 주 토요일날 딸이 외출하겠다면서 나간다고 하더군요. 어디가냐구 물었죠. 마트에 간다고 하더군요. 급하다면서 옷을 챙겨입고 나가더군요. 나가면서 마트에 간다고 하길래 뜬금없은 표정으로 봤습니다. 누구랑 가는데? 친구랑. 그럼 만약을 모르니까 핸드폰챙겨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시간후 들어오더군요. 저녁에 TV를 보면서 마트에 왜갔는지 살며시 물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좀 주저하다가 말하더군요. 사실은 아는 언니가 안오면 왕따시킨다고해서 갔다왔다구요. 흠. 언젠가 딸이 커서 왕따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런문화를 접하.. 2008. 11. 11.
SK윤길현 사태에 대한 삐딱한 시선 하나 요즘 프로야구를 잘 보지 않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입맛을 들여놓아서 눈이 고급이 되서 한국 프로야구를 잘 보지 않게 되더군요. 요즘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선수도 부진해서 야구자체를 잘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SK윤길현이 빈볼을 던지고 띠동갑 선배인 선수에게 도발적인 쌍욕을 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좀 심했죠. 비매너가 명백합니다. 그런데 누리꾼들이 광분했던 이유중 하나는 바로 나이많은 연장자인데 그렇게 대우할수 있냐라는 것입니다. 그 고리타분한 유교문화 연장자 우선대우가 발동했습니다. 전 윤길현의 행동을 옹호하고 싶지도 그런 글도 아닙니다. 다만 윤길현의 행동의 잘못은 지적하돼 나이를 들먹거리는 모습은 앞으로 좀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세월동안 한국축구가 아시아에서도 허덕였던.. 2008. 6. 19.
초등학교 2학년 서열다툼을 하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들놈이 하루는 학교에서 맞았다고 저녁에 조용히 말하더군요. 아니 누가 때렸냐고 다그치고 화가나서 당장 학교에 쫒아갈 생각을 했습니다. 공부하라고 학교 보냈더니 맞아서 오다니 학교 선생님은 뭐하고 있었는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내 초등학교때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나도 초등학교떄 그랬나? 하지만 저학년에서는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머리가 좀 굵어지는 고학년에 가야 싸움도 있구 알게모르게 기싸움을 하는데요. 그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학교에 직접 전화를 할려다가 회사에서 직원들하고 아들녀석 이야기를 했더니 한 직원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학년초가 되면 남자얘들 사이에 세력싸움같은것을 하는데 누가 싸움을 잘하는지 서열을 가늠할수 있는.. 2008.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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