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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cking

경제파탄의 책임을 언론에게 씌우는 러시아와 한국의 닮은 꼴 언론 통제

by 쇼비즘 2008.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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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뉴스를 보니 러시아가 언론들의 보도를 통제하고 재갈을 물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러시아의 심각한 경제난때문인데요.

러시아는 작년만해도  6천억달러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어서 달러 유동성에 대한 큰 위기가 없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천억달러면 정말 많은 달러 보유고이죠.  이 6천억달러는 바로 유가상승으로 인해  벌어 들인 외화인데요.
1년도 지나지 않아 세계경제에 먹구름이 끼이면서 유가하락과 경제침체로  올해에만 1200억달러를  날려 먹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정부는 경제침체를 언론들의 탓도 있다고 생각했는지   경제위기,붕괴 경제파탄, 대공항같은 단어를 헤드라인으로 하는 언론들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지방정부는 지방언론들의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쓰면  보도과정을 조사하고
문제가 있으면 처벌한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이 모습은 전형적인 공산사회의 언론통제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공산국가에서는 언론통제가 아주 쉬웠죠. 그런 못된습성을
공산주의 붕괴를 선언한 다음에도 러시아에 남아 있나 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공산국가도 아닌데  동양의 한나라가 똑같이 따라하고 있습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프로그램은  폐지시키고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닮은  시사투나잇은  좌쪽으로 갔다고  생각하여 시사360으로  교체했습니다.

거기에  경제논객인 아고라의 미네르바를 잡겠다고  으름장을 논것도 바로 이명박 정부입니다.
미네르바 사건은 우리나라 경제수장들의 말보다  한 네티즌의 말이 더 설득력있고  예측력이 좋아  국민적인 추앙이 생긴 기현상인데요.  그 만큼 나라가 어지럽고  세상이 시끄럽고  탐관오리가 들끊는 현재의 한국사회에서  홍길동과 같은 존재가 된것입니다.

탐관오리같은 정부의 고위직들은  미네르바를 잡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쾌도! 홍길동을 보는듯한 느낌 마져 듭니다.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릴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과 러시아 참 닮아도 많이 닮았네요.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두 나라가 한때는  서로에게 총칼을 향했던 나라였습니다.  아직도 레드컴플렉스에 쩔어있는 한국 그 레드컴플랙스를 신봉하는  한국의 보수세력이 만든 세상이  어쩜 이리도  그 레드의 원조인 국가인 러시아와 닮았는지요.

세상의 극과 극은 닮은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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