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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나온단다. SBS의 가요프로그램인 SBS의 인기가요에 서태지가 나온다는 멘트가 흘러나왔고 졸면서 TV구경을 하던 눈은 번쩍 뜨이더군요.
서태지가? 설마?
서태지는 공중파에 거의 안나오는데 나와도 특집프로그램같은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닌가
그런데 그가 대중가수들이 나오는 SBS 가요프로그램에 서태지가 나오다니 라는 생각이 수초간에 순식간에 지나갔다
서태지도 대중가수아닌가?
하는 생각에 내가 서태지를 무슨 클래식이나 고품격 예술가로 생각했던것이 내 잠재의식속에 있었나보다.
서태지는 대중가수다. 그 데뷰때 일밤에 나와서 몰카에 당하고 꽁트도 했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개인기 하나 없는 서태지가 2집 앨범을 들고 나왔을때 정말 하기 싫었을 마이클잭슨 흉내내던 모습도 생각난다.
그때는 서태지도 앨범홍보때문에 그랬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TV에서 볼수가 없었다. 자주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콘서트장에서만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점점 대중과는 멀어지고 팬덤문화속으로 흘러가는것 아닌가 하는 뾰로퉁한 시선도 함께 했었다.
신비주의 이미지관리라는 말도 맞는 말일것이다.
그런 서태지가 대중가요프로그램에 나왔다. 너무나 반갑고 반갑다.
월드스타가 된 비 다음에 배치되어 SBS의 서태지에 대한 예우(?)도 보일정도로 그가 TV 가요프로그램에 나오는것은 쉬운일이 아닌듯 하다.
그러고 보면 월드스타가 된 비는 예능프로그램 거의 다 나오고 가요프로그램 있는곳마다 나오는 모습과
서태지는 세계적인 인지도는 없지만 한국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신비주의 대중과의 소통보다는 침묵과 음악으로만 대화할려는 모습은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서태지를 TV에서 다시 보는 날이 좀더 많아졌으면한다.
무릎박도사에서도 좀 나오고 야심만만에도 좀 나왔으면 한다. 대중들이 서태지에게 가기엔 너무나 멀어보인다.
대중기 다가갈수 있는 거리로 서태지가 좀더 내려왔으면 한다.
CF처럼 서태지 모르는 초등학생이 태반이다. 뭐 다 알릴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같은 뮤지션을 두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유하는 추억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서태지가 세대를 뛰어넘는 뮤지션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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