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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한나라당이 발의한 대체공휴일제 환영한다

by 쇼비즘 2008.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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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한나라당에서도  쓸만하고 유용한 법안을 내놓기도 하는군요.
한나라당이 대체 공휴일제라는 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09년  달력을 넘겨본 분은 그 심각성을 아실것입니다.
3월1일 일요일, 석탄일 토요일, 현충일 토요일, 광복절 토요일, 추석 금토일, 개천절 토요일
대공항상태의 2009년 공휴일입니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데  쉬는날이 저렇게 없다니 직장인들은 더 짜증날것입니다.
뭐 실직하고 백수되면  365일 다 빨간날이긴 하죠. 

한국의 공휴일제도는  복불복게임이었습니다.  공휴일이 월요일이면 가장 짜릿하죠. 아 수요일이어도 참 좋죠.
그러나 2009년처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끼면  아주 젠장입니다.   그래서 달력 받자마자 보는게 내년  공휴일이 어떤식의 조합으로 나를 당혹케 하거나 즐겁게하느냐를 살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여러모로 좋지 않습니다.  휴일때 장사하는  놀이동산이나 휴양지,  관광지같은 서비스직종은  휴일이 많아질수록 좋아집니다.  경제란  먹고자고 노는 모든 분야가 골고루 발전해야지  물건 만드는 곳만 발전해도 안될것입니다.
그래서 일본과 미국은  특정한 날짜로 휴일을 정하는게 아닌  몇째주 무슨요일식으로 정하는게 많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휴일인 메모리얼데이(우리나라로 치면 현충일)가 그런식으로  몇째주  월요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도 마찬가지구요.
이렇게 해놓으면 새해 달력 넘기면서 스릴있는 복불복게임을 즐길 필요가 없고   서비스 레저산업들도 안정적인 수입을 예상할수 있습니다.


우린도 미국과 일본처럼 하자는게 한나라당 의원의 발의한 대체공휴일제입니다.
한나라당에도 이런 환영받는  법안을 만드는 사람도 있군요.  친기업정서인 정당이라서  사람들을  한시간 일분 일초라도 더 일하게 만드는 정당인줄 알았는데  참 살다보니 이런 법안 발의하는것도 보네요.

어쨌거나 대 환영입니다. 이번 국회때  꼭 통과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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