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연아를 지켜보고 있으면 스포츠스타라기 보다는 SBS 전속 모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피겨스케이트 중계를 SBS가 수년째 단독으로 해서 그런면도 있지만 김연아 여신만들기 프로젝트를 충실히 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방송사보다 김연아 여신만들기에 열중하더 SBS, 다른 두 방송사는 그런 SBS가 얄밉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을 것입니다.
김연아를 볼려면 SBS를 봐라 하는 소리까지 있을 정도 였으니까요.
그런데 이 SBS전속모델인 김연아를 지난주 주말에 무한도전과 아이스쇼를 통해서 MBC로 잠시 외도를 했습니다.
정말 모시기 힘든 대스타인지라 MBC는 많은 준비를 했을것입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에서 김연아 특집은 다른 회의 감동과 재미도 다 놓친 자기검열에 철저한 6명의 낮은 개그가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라고 해서 벌벌 떨고 김연아 여신을 무조건 외치는것이 정답인지 부터 좀 집고 넘어 가야 겠지만
연예오락프로그램의 한계와 정체성때문에 그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고는 쳐도 아이스쇼의 난장의 카메라워크와 아나운서의 실수와 산만함은 귀한 손님 모셔놓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놀다가 주최자들이 술에 취해서 먼저 쓰려저 널브러진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멀리서 봤을 SBS는 입가에 미소를 짖고 있을듯 합니다.
지난주는 김연아 연예인 주간이었습니다. 이번주 부터 캐나다에서 훈련을 한다고 하더군요.
이제 연예인 물좀 빼고 피겨인으로써 복귀가 잘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