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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라가 축제가 될떄가 있었다. 88년 올림픽은 전 국민의 축제의 장을 연 첫번쨰 대규모 국제대회였다.
우리가 들떠서 축가를 부르고 있을때 한쪽에서는 신음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밖에도 “빈민이 거주하는 사각지대를 없애라는 5공 정권의 특명에 따라 서울 상계동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이 부천 경인고속도로변의 허허벌판으로 집단 이주했지만 부천시청은 그들의 주거지가 올림픽 성화 봉송로 주변이라는 점을 들어 또다시 철거를 지시, 결국 그들은 성화봉송로에서 보이지 않는 땅굴을 파고 들어가 생활한 후 10개월 후에야 다시 땅위로 나올 수 있었다”며 “올림픽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된 기막힌 사건을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2&article_id=0000007444§ion_id=107&menu_id=107
전두환 전 대통령이 모양새가 과히 좋지않구나 그 한마디로 상계동 사람들은 부천 경인고속도로 주변으로
강제 이주되었지만 성화봉송로라며 경인고속도로 밑으로 들어갔던 분들 난 분명 그들을 기억한다.
땅을 파고 지내시며 비올땐 장판으로 그위를 막으셨던 분들
오세훈시장은 다를줄 알았다. 그는 적어도 이명박시장과 다른 서민을 생각하는 사람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가 언젠가 말한 서민의 정의가 요즘 부쩍 생각이 난다
한 토론회에서 서민을 정의 해 달라고 했더니
“돈이 많든 적든 마음에 시름이 있고 고민이 있으면 서민이다.
이런 그가 한강의 매점들을 철거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다 고품격 한강을 만들겠다는것이다. 현존의 매점들은 디자인이나 품격에서 좌판의 내음이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급 레스토랑을 짓는다는것이다.
오세훈 시장에겐 그게 품격이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내가 한강에서 누려보는 유일한 낭만은 딱 하나다
아이팟꽂고 미끈한 트레이닝복입고 조깅하는 호사도 못누린다. 마음 심란할때 한강을 바라보면서
캔맥주하나 까면서 시름을 잊는것이다. 한강 매점은 그런 캔맥주 하나 제공해주고 돗자리를 제공해주는
곳이다. 그게 나에겐 낭만이고 한강의 멋이다.
고급 레스토랑이 들어서면 그 가격이 얼마나 높을것이며 그런 곳에 몸과 마음이 고급인 사람들만 들어갈수
있다는것인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가진자들을 위한 프로젝트인가?
한강 르네상스라고 하지만 이런식의 르네상스는 저 전두환시절의 추한곳은 가릴려고 하는 모습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이런식의 한강 나에겐 필요없다. 한강마져 고급스러워지면 한강은 위화감만 흘러갈것이다.
매점 철거는 괴물이나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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