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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비디오여행 꼭지중 코멘터리가 좋은이유

by 쇼비즘 2008.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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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낮의 간판 프로그램인  출발 비디오 여행은 10년이 넘은 장수 프로그램이다.
이 출발 비디오 여행은  영화홍보의 장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많이 받는 프로그램이지만
관객들에게 영화를 소개해주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이 프로그램의  유치함과 가벼움에 참을수 없는 분노가 생길때도 많았다.
특히 영화대 영화에서 개그맨 김경식과 두 아나운서 MC의 천박스러운 웃음과 억지스럽고 자의적인
자뻑 멘트들의 남발은  역겨운 수준까지 갈 정도이다.  하지만 이 출발 비디오 여행은 다른 타 방송국의
영화소개 프로그램에 없는 매력들이 많이 있다.  그 성우 이철용씨의 결정적순간을 이어가는 찰스와 순위와
영화 촬영 뒷이야기를 담는 코멘터리는  매주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코멘터리는 그동안 출발비디오 여행에서 사라져버린 감독,배우들의 촬영 뒷이야기의 생생한
언어를 들을수 있어 신선함과  생동감에  매주 찾아보는 코너다.

이번주에는 행복의 촬영 뒷이야기를 소개해주었는데   비오는 가게앞에서 비를 피하는 두 남녀의 연기를
하는데 파리때문에 ~~ 짜증났다는  배우 황정민의  파리때문에 에이씨~~~ 라는 말도 들을수
있었구  황정민의 실제 매니저를 영화에 출연시키며  내가 알아서 월급 챙겨줄께 라고 했던 부분도
들을수 있었다.  나는 행복보면서  그  황정민이 월급 알아서 챙겨준다는 말에  심하게 반응하던
그 배우가 누군가 유심히 봤었다. 너무나 자연스런 연기에  연극배우가 아닌가 했는데 황정민의 매니저였다니


이런 소소하고 놓치고간  그리고  촬영당시의 목소리를  MC가 아닌 당사자들인 감독과 배우입에서 직접들을수 있는 이 코멘터리라는 코너가 너무나 좋다.

요즘 영화한편 개봉하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배우나 감독에게 직접들을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배우는 쇼프로그램에서 영화홍보를 한답시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못하고 얼굴 비추기만 해야하고
감독들은 시사회장에 가서 관객과의 대화정도의 소근거림밖에 들이지 않는다. 공중파에서 감독의 변이나
영화에 대한 진지한 소개는 어디에서도 듣기가 힘들다. 

그런면에서 짧은 코너지만 감독과 배우들의 직설화법식의 영화뒷얘기인 코멘터리는 보석과 같은 존재이다.
출발비디오 여행이 욕을 먹는 프로그램이면서도  장수 할수 있는것이 바로 이 보석같은 코너를 계속
발굴하기 때문일 것이다.

코멘터리란 코너는 출발비디오여행 맨 마지막에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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