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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베스트포토 선정 참 어처구니 없다

by 쇼비즘 2008.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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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메인 페이지에 그동안 오늘의 책이라는 코너를  왼쪽에 배치하여 소개하였다.
네이버는 도서에 대한 컨텐츠를 잘갖춘 포탈이고  네티즌들의 책읽기 운동에
일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네이버뮤직과 네이버 포토를 노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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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전성시대라는 트랜드를 빠르게 캐취하고  반영한듯하다
그런데 이 오늘의 포토에 들어가 보니 베스트포토라는 메뉴가 눈에 띄었다


http://photo.naver.com/best/
그중에  아래의 사진을 보고 어디서 많이 봤던 사진인듯 하여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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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인 베스트포토에 선정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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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원본이다.
이 원본은 제1회 서울 충무로 영화제의 포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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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을 올린 블로거가 한일이라곤  흑백으로 찍고  크롭한것 밖에 없다.
그런데 저게 베스트포토다.  이런식으로 베스트주면  나도 베스트포토그래퍼가
될수있다. 외국의 유명사진작가의 유명하지 않는 사진 구해서 크롭과 후보정으로
수정해서 올리면 나도 베스트포토그래퍼가 될수 있다.

이런것도  필터링이 안되는 네이버 베스트포토선정 문제가 많다.
이런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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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의 요즘 뜨는 이야기를 관리하는 이야기맨은 이 사진을
네이버 메인에까지 노출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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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사진을 자기가 찍은것처럼 해 놓고  네이버 메인까지 가는 알고리즘 참 멋지다.
사람들은 이 사진을 보면서 저 꼬마아이를  촬영자가 섭외해서 찍은줄 알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충무로영화제 포스터를 카메라로 재촬영하고 약간 수정한 것이라는걸
알면 얼마나 허탈할까?

저 충무로영화제 포스터를 제작한곳은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 이다.
저 사진을 올린분이 워크룸 멤버라면 내가 실수한것이지만  멤버라고 해도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놀이터인  네이버포토에서 프로작가가 사진을 올리는것도
문제가 있다. (사진을 보면 프로작가는 아닌것 같음)

네이버포토의 어처구니 없는 베스트 선정과   네이버메인의 노출의 2충콤보는
4월1일 만우절에 제일 웃기는 일이었다.  아침엔 샨새교가 웃기더니 오후엔
네이버포토가 사람 웃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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