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메인에 잠시 노출되었구 다음블로그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청와대블로그의 글이 눈에 띄입니다
이명박정권도 블로그가 있긴 있군요. 새삼놀랐네요. 블로그는 노무현대통령때도 있었는데
이명박정권의 블로그가 어떤가하여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중, 고등학생이 운영하는듯한 가벼운 글쓰기 거북하다
아.. 바나나맛.. 맛... 맛... OTL 
Would you please '들.어.줄.래?'
'사실인척'
아니죠!
"모두 답해버리자!!!" 
박스안의 글은 모두 청와대블로그의 글중에서 발췌한것입니다. 화려한 이모티콘에 유행어까지
마치 어느 학생의 싸이월드를 보는듯 합니다. 제 선입견인지 모르겠지만 청와대라면 나라의 대표성이
있는곳인데 저렇게 가볍게 보이는 이모티콘이나 유행어를 남발해서야 신뢰가 가겠습니까?
권위주의를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기품이 있고 무게가 있어야 사람들이 신뢰도 가고 질문도 성의껏
할텐데요. 더군다나 지금 광우병은 국민의 생며과 직결된 사안입니다. 이런 가벼워보이는 글쓰기는
마치 생명을 조롱한다는 느낌도 살짝들었습니다.
청와대 블로그 운영자가 누구길래 모든 질문을 다 해주겠다는건가?
靑 "블로그 댓글로 미 쇠고기 질문 받아요"푸른지붕
이 글에 보면 청와대블로그에서는 국민들의 질문에 모두 답을 해주곘다는 말을 하더군요.
아니. 전문가들인 장관과 방역, 통관, 축산고위 공무원이 기자와 의원앞에서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해
쩔쩔매던 사안을 블로그운영자가 누구길래 그걸 일일이 답해준다는것일까요?
또한 그 답변이 진실이 아님에도 마치 진실인거처럼 국민을 속이는 혹세무민의 답변임을 누가 증명하나요?
청와대블로그의 실시간 답변은 어떤면에서는 개방적인 모습이지만 답변자의 소개도 없이 무조건
답변하는 모습은 성의 없고 질떨어지고 원론적인 청와대 입장만 적는 무지의 소산인듯합니다.
시스템 부재의 청와대
국민이 궁금해하고 걱정하는것은 각 부처의 담당자가 기자회견과 언론을 통해 밝혀야 함이
정도인데 이렇게 청와대가 블로그를 통해 민원상담을 하는 모습은 대통령이 직접나서서 전봇대 뽑아라
하는 지난모습과 달라지지 않습니다. 정부란 위기시스템이 있고 각 단계별로 대응해야함이 정석인데
이렇게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답변을 받는다는것은 시스템도 없는 정부같습니다.
지간 일산어린이 납치미수폭행 사건을 보고 온국민이 분노했을때 다음날 아침 대통령이 일산으로
직접 가는것은 대통령이 할짓이 아닙니다. 모든 국민적 이슈에 감놓아라 대추놓아라 하는것은 각 부처와
담당공무원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이번 사안도 대통령은 당정협의를 통해 담당 장관입으로 입장을
발표해야 할것입니다. 뭐든지 청와대가 해버리면 뭐하러 각 부처가 있습니까.
이렇게 시끄러운 미국쇠고기 수입 차라리 대통령이 그 협상장에서 협상하지 그러셨나요.
이런건 소통이 아니고 오지랖이다.
푸른지붕이라는 청와대블로그는 대표성도 없고 자기가 한말에 책임지겠다는 자세도 없이 또한
누가 답변하는지 알리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허왕된 말을 하는것은 소통이라는 말로 국민들에게 설명하지만
이런식으로 얘들 장난하는 식으로 하는것은 청와대의 오지랖이상은 아닐것입니다.
누가 생각했는지 누가 운영하는지 모르곘지만 지금의 모습은 잘해볼려고 하는 청와대 공무원의
과욕같아 보입니다.
블로그를 대국민홍보의 장으로 이용하기보단 MB싸이월드 방명록이나 다시 열어주는게 어떨까하네요
또한 방문자들은 이런 의미없는곳에 질문을 하느니 앞으로 국회청문회와 앞으로의 정부의 행동을 더
주시해야 할것입니다.
블.로.그.청.문.회
이건 오지랖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