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국에게 노골적으로 무시당한 이명박 대통령

by 쇼비즘 2008. 5. 28.
반응형


정치용어중에 캐스팅보트라는 단어가 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의회에서  투표를  했을떄 그 사안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가 50대 50으로 동수가 나왔을때
의장도 그 투표에 참가하여 투표권을 가질때 쓰는 말이다.
이 캐스팅보트를 쥔 의장은  한표 이상의 힘을 가지게 된다.

이런 비슷한 상황을 국내정치에서도 많이 봤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던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이회창후보에게 자기혼자로써는  이회창 후보를
이길수 없으니까  충청권에서 입지를 가지고 있는 김종필총재에게  후보단일화를 하자고 하였구
그 대선에서 김대중후보는 당선하게 된다.
이떄 김종필총재가 캐스팅보트의 역활을 한것이다.  김종필총재는 자신의 표를 들고서  이회창에게 갔다면
이회창후보가 당선되었을것이다.  비록 작은 힘을 가진 김종필총재지만 자신의 입지를 알고  김대중후보와
손잡았구  그 캐스팅보트를 이용해 국무총리의 자리까지 올랐다.


이 캐스팅보트의 역활은 비록 작은힘이지만  힘의 균형을 잘 이용하여  양쪽의 강대한 세력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수 있다.  이게 바로 지금 한국의 지리적 경제적 정치적 입지이다.


한국은  지금 정치,경제적으로  중국과 미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이 중국쪽으로 다가가면 갈수록
중국은 반겨할것이고 미국은 안달이 날것이다. 반대로 미국에게 너무 다가간다면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경제적으로 소원해질것이다. 

두 나라는  한국을 무시할수가 없다. 미국은 지금 중국을 두려워하고 있다. 중국도 미국을 넘어야 할 상대로
인식하고 있다. 이 거대한 두 나라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은 그 지리적 , 정치,경제적 위치를 잘 활용하면
두나라에게서 더 많은 이익을 탐할수 있을것이다.

지금 한국의 교역국 1위는  중국이다. 미국이야 90년대까지 우리의 제1 교역국이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그렇다고 너무 중국에게 친하게 지낼수만도 없다.  미국과의 국방의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노무현 정권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초기에 이런 캐스팅보트적 위치를 감안하고 중국과
미국 둘다 이용하겠다고 말했으나  결과는 미국을 버리고 중국을 택한꼴이 되어버렸다.  미국이 얼마나 서운했는지  친미성향의 이명박후보가 대통령당선되자  의회에서  이명박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해주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명박대통령은  미국에 가서 미국쇠고기 무조건 개방을 약속했고  캠프데이비드에서 손수 골프카트를
운전하면서 미국의 부속국가임을   전세계에 보여주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중국이 같이 박수칠리가 없다.
그나마 노무형 정권때  친중국쪽이었던 모습이   취임하자마자  난 친미주의자다라고  외치고 다니는
이명박대통령을 반가워 할리가 없다.

의례적으로  한국대통령의 취임후 방문을 받게된 중국 , 그리고 중국은 그 속내를 드러냈다
중국정부 대변인이 이명박대통령 방문 2시간전에  미국과 친하게 지내는 한국을 노곡적으로
지적했다.
  나중에 해명은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의도적이고 노골적으로 지적한것이다.

지금 중국언론은 한국대통령의 방문에 관심이 없다.  대만에서 귀한 손님인 국민당 주석이 방문한것도
있지만 그것이 다 가 아닐것이다.  중국은 지금  기분이 상해있다. 언론에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급상했다고 하지만 정작 중국측 언론에서나 중국정부에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마치 온다는 손님 거부하긴 그렇고  그 손님이 그리 달갑지 않은 표정이 역력한 모습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눈치를 주고 있는데  찾아온 손님은  너슬레를 혼자 떠들고 먹을것좀 내어오라고
하는 모습이다. 
그 달갑지 않은 손님이 바로  이명박 한국대통령이다.

캐스팅보트의 역활은 대통령이 된지 100일도 안되서 날려버렸다.   이명박대통령의 외교적 헛발질
그 헛발질에 박수치는 이는 미국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