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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전경이 폭력적으로 시위 진압을 하게된 이유

by 쇼비즘 2008.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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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의 무차별 폭력과 경찰의 강경진합이 문제다.  지난주 일요일 아침은  마치 폭도들을 진압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폭도취급을 한 사람들에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 있지 않았다.  경찰이 뿌리는
살수차의 물을 막기 위해 얇은 비옷을 입은게 전부였다.  이들에게 왜 극악무도한 폭력을 행했던 것일까?
전경들은 진압방식의 일관성일까?
물론 그런것이 있는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나 큰 오판을 했다.  죽창을 찔러되던 지난
과격시위진압방식과  단지 전경버스 좀 흔든 무고한 시민들에게 몽둥이 찜질을 한 전경들 왜 그들은 왜 이리
토요일날 과격해졌을까?  그 이유는 이렇다


1.  1차 2차 저지선이 뚫렸다

토요일날의 시위대는 5만가까이 되었다. 그전과 다르게  가두시위도 여러곳으로 동시에 진행되었다.
다음 아고라팀은 남대문쪽으로  다른 시민들은 을지로로 또 한무리의 시민들은 서대문쪽으로 갔다.
경찰은 우왕좌왕할수 밖에 없었다. 사방으로 흩어지는 시민들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1차 2차 저지선을 만들었지만 그것마져 다 무너졌다. 시민들은 사직터널을 넘어서  효자동 앞으로
진격했다.  필자가 효자동을 수차례 가봤지만  경기상고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뚫리면  청와대 앞길이
너무나 가깝다.  이 곳으로 우회도로로 기습적으로 진격한  시위대에 경찰은 적지 않게 당황했었다.
그리고 1차 2차 저지선이 뚫렸다는 소리에 경찰청장은 현장지휘관에게 심하게 질타했다고 한다. 욕을 먹을대로
먹은 그 지휘관에게 자비심은 사라졌다.  그리고 무기하나 없는 시위대를 향해 특공대를 투입한다.
대테러진압할때만 투입하는 경찰특공대   그들은 무고한 시민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2.  해는 뜨고  청와대 어르신이 일어날 시간이다.

새벽 4시 30분이 조금 넘을때부터 경찰은 진압작전을 시작한다. 다분히 의도적이다.
새벽12시부터 효자동과 삼청동의 대치상태는 변함이 없었다. 경찰은 계속 살수를 하고 있었고
시민들은 그 물줄기를 맞고 있었다.  시민들이 전경차를 전복시키려는 움직임도 잦아 들었다.
그렇게 몇시간을 지냈다.   특이한 시민들의 움직임도 없었다.  그런데 4시가 넘어서 경찰들은 곤봉을
꺼내들고 있었다.  그리고 무자비한 진압이 시작되었다.  왜?  바로 청와대에서 주무시는 어르신이
일어날 시간이고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이 출근할 시간이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고위
공직자들은 연일 출근해야 한다.

그런데 시위대가 시위를 하고 있고 버스로 막고 있으면 그 공직자눈에는  경찰의 안이한 대응에 아침까지
냅두고 있었냐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을까봐 무리하게 강경진압을 했던것이다.  국민보다 더 값진 존재는
청와대에 사는 사람들이다.  그게 이명박정권이고 경찰들의 수준이다. 경찰들 월급은 청와대에서 주나보다



3. 몇일째 제대로 잠을 못잔 전경들

전경들 정말 고생이다. 1주일전부터 계속 가두시위에 밤샘시위다. 전경들 인원이 부족해 지방에서도 전경들을
서울로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하루에 몇시간밖에 잠을 못자고 시위현장에 나온다.
이런 생활을 1주일째 하다보니 시위대가 밉고 짜증났을것이다.  그리고 스스로들 증오심을 키우고 있었다.
군생활이란것은 집단생활이다.  그리고 폭력적인 집단이다보니 적을 지정해놓고 독기를 품게 하기 쉬운
시스템이다. 몇몇의 독기어린 말들이 전체 전경들에게 전염되어  시위대를 증오하게 만든다.
하지만 시위대들은  시민을 검거하다가 고립된 전경을 고히 돌려보내주고 있다.  이렇게 비폭력적이고
착한 시위대에게  경찰은 발길질과 방패를 날을 세워 던진것이다. 다분히 감정이 있는 모습들이다.
그 감정들이 여학생을 발길질하고 여고생의 머리에 방패를 던진것이다.  이런 모습을  다스르지 못한
경찰 고위관계자들은 역풍을 맞고 있다.   그들이 간과했던것이 있다.  기자시민들의 캠코더와 카메라에
그런 폭력적인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지금 그 영상들은 폭력경찰을 고발하고 있다




폭력은 폭력을 불러일으킨다는  말이 있다.  토요일의 폭력진압은 일요일의 시위로 연결되었구
시민들의 가슴에  촛불들을 모두 켜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토요일 시위진압이 경찰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할지는 몰라도  시민들을 더 많이 모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6.10일 1백만명이 서울광장에
모인다고 한다.  경찰은 지난주 토요일과 같은 폭력시위를 했다가는  다시는 회복하기 힘든 신뢰의 추락이
있을것이며 경찰증오병이 전국에 퍼질것이다.

경찰들이 밉다 그리고  그 지휘관들이 밉다.  미국쇠고기 수입되면  가장먼저 먹을 사람들이 바로 그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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