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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에 나타낸 안보이는 시선 3가지

by 쇼비즘 2008.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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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촛불시위로 나라가 뜨겁습니다.  오늘밤  그 열기를 잠재울 큰비가 내린다지만
그 비마져 촛불열기를 잦아들게 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놓치고 가는  재미있는 코드들이 이 촛불시위안에 있더군요. 그 시선들을 담아보겠습니다.


1. 서울대프리미엄

한국에서 서울대라는 이름은 대단한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수재들이 들어가는 서울대,
서울대를 다니고 나왔다는것은 우러러봄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이번 촛불시위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끈것은 서울대여대생의 군홧발 폭행입니다.  힘없는 여대생을 쓰러트리고 군화로 차로 밟은것도
분노할 일인데  서울대라는 이름은 더 그 이슈를 증폭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늘 서울대관계자들이 경찰청을 항의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서울대여학생 폭행을 보면서 언론들은  너도나도 서울대를 전면에 내세워서 기사제목을 쓰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시위도 학력을 따지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그러냐면 실명위기의 30대 남자는
초반에 관심을 좀 가지다가 지금은 다친눈이 나아가는디지 아님 실명위기인지 아무런 보도가 없습니다.
알게모르게 서울대프리미엄이 작동한것 같이 보입니다.  시위대도 학력차별?  이런것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2. 황우석

몇년전 황우석박사사건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대한민국은  광기의 목소리가 난무했구 황우석사건을
터트린 MBC는  광고중단이라는 초유의 사건까지 일어났었습니다. 한마디로 나라 전체가 마녀사냥터였구
마녀인 MBC와 몇몇 황우석 반대의 네티즌들은 수많은 커뮤티니에서 다구리를 맞기도 했습니다.
지금 촛불시위를 보면  보수언론에 대한 광고중단의 집단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저도 응원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그 모습이 집단행동같이 보이고  예전 황우석사태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 뿐입니다.



3. 소영웅주의

불의를 보고 또는 법을 어기는 악당의 모습을 보고 울불을 참지못해 자신도 불법을 해서 응징하는 모습은
결과만 놓고보면  통쾌하긴합니다. 하지만  결과가 아름답다고  과정까지 아름다운것은 아닙니다.
한나라당 해킹, 경찰기동대 해킹,  20대 여성 사망설등은  소영웅주의가 가져온 결과입니다.
이런행동은 많은 시민들에게 감성의 박수를 받을수 있지만 이성의 박수를 받기는 힘듭니다.
또한 촛불시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심어줄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예전과 다르게 증명되지 않는 글에 휘둘리거나 하는 모습은 적어졌고 오히려 반론글도
많이 나오더군요. 이런점은 긍정적인 모습들입니다.



촛불시위를 몇번 나가면서 우리가 놓치고 가는것은 없는지 찾아보면서  진군의 나팔소리에서도 항상
사유하는 진격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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