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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말할 기회를 주었어야 한다

by 쇼비즘 2008.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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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정말 뜻밖의 소식이 하나 들리네요
오늘 촛불시위현장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아니 감히 어쩌자구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제대로 돌팔매질 맞을려고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나마 현장의 목소리리를 들을려는 자세에 고개가 끄덕여 졌습니다.
그렇다고 정운천의 한일과 그의 지난 행동에 면죄부를 주는것은 아닙니다.  생각같아서는 멱살이라도 잡고
패대기 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현장에 나왔다는 용기 자체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은  외교부의 작품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봉하마을에서 연설했지만  농림부와 외교부와 항상 이 쇠고기문제로 다툼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떄는  농림부장관이 하도 강력하게 밀고 나와서 외교부가 두손들었는데

이명박 정권에서는  그동한 소원해진 미국과의 관계를  친미적으로 돌리고자 외교부가 진두지휘를 했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6월에 방미하자고 했다가  외교부장관이 4월에 가야 한다고 주장해서
갔다고 하는 얘기는 언론을 통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정운천 장관은 청문회 기자회견등  국민앞에서는 혼자 총알받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정운천 장관의 잘못이 없다는것은 아닙니다.  그도 큰 책임이 있지만 이번 사태를 만든것은
어쩌면 외교부장관이죠.  그런데 외교부장관은  얼굴 한번 내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운천 장관은 그래도 책임을 통감하고 시위현장에 나왔습니다.
결국 시위대에 밀려 물러갔지만  아쉽기도 합니다.

그가 어떤 헛소리를 할지는 몰라도 적어도 발언권을 줬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 헛소리를 듣고 질타를 해도 늦지 않았을텐데  우린 너무 막아선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시민들의 분노가 너무 컸기에 그런것이겠지요. 이해는 하지만 너무나 아쉬운 장면이기도
합니다.


정운천 장관의 용기에는 작은 박수를 쳐 줍니다. 그나마 무능한 정권의 내각에 그나마 책임을 통감하는
장관은 정운천 장관 하나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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