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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매끈한 진행이 인상깊었던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by 쇼비즘 2008.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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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의  미숙한 진행은 두고두고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준호의 말실수와 미숙한 진행은  청룡영화제를 시청하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 쓴소리가 나오게 하더군요. 거기에  원더걸스, 비등  잘나가는 가수 몇몇 불러서 진행한 중간 눈요기행사도
별 특색있지도 않았구요.  그나마 작년보다 좋았던 점은  베스트드레스상이 사라진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올해 마지막  영화제상이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방금 끝났습니다.
추격자가 7개부분 수상을 하면서  싹쓸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행사 진행솜씨가 예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는 한층 더 세련되어 졌더군요.
영화제를 위해서  만든 김경식, 오상진 아나운서의 영화를 배경으로한 스포츠중계도 신선하고 좋았구요. 
가장 앞권은  진행자 송윤아의 테크노춤이였죠. 

진행자가 저 정도 노력하는데  관객석에서 박수가 안나올수가 없었죠.
정준호의 미숙한 진행에 상당히 비교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비와 빅뱅등 기존 인기가수가 출연한 행태는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청룡영화제보다 좋았던것은  빅뱅이  영화 놈놈놈의 주제곡을 편곡해서 부른  모습은 괜찮더군요.
다른 행사와 똑같이  부른다면 그게  가요프로그램과 다른게 없겠죠. 이점에서 청룡영화제는 참으로 올해 진상과도 같은 행사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전보다 좋아진것은  예전엔 시상자들이  자신의 영화 홍보를 직설화법으로 대놓고 떠들었는데
올해는 그런 모습이 거의 사라졌더군요. 가끔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지금 찍고 있는 영화소개를 자연스럽게 간접화법으로
말했지만  손가락질 받을 정도는 아니였구요. 많이 개선되었더군요.


청룡영화제의 황정민의 밥상멘트는 없었지만  내 생애 최고의  대리수상자의  수상멘트를 봤습니다.
우생순으로  여우조연상을 탄  김지영을 대신해서 남편인 남성진의 차분하고  유머아 섞인 멘트는 참 좋더군요.


매끈한 진행, 품격있는 무대디자인,  신경쓴 무대연출및 공연들 참 청룡영화제와 비교되네요.
내년에는 더 화려하고 매끈한 영화진행을 봤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한국영화가 활력을 잃어서인지 전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영화제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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