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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우물쭈물되다가 네이버에 가로채기 당한 다음 지도서비스

by 쇼비즘 2009.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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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가이자 극작가인 버나드쇼가 이런 말을 자신의 묘비명으로 이런말을 써 놓았습니다.

우물쭈물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이 말이 어제 하루종일 머리속에 맴돌더군요.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다음의 지도서비스 때문입니다.
작년 12월 초부터 대대적은 아니더라도  남성성우까지 기용하면서  다음의 신개념 지도서비스인  스카이뷰와 로드뷰를 선전했었습니다. 스카이뷰는  구글어스와 비슷한 항공,위성사진이고   로드뷰는  구글스트리트뷰와 같이  카메라로 서울시및 대도시  모든 도로를  찍어서 보여주는 것이었지요.  

다음이 2009년에 집중육성하는 서비스가 바로  위치기반형 서비스의 기본인  지도서비스였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대부분의  네티즌들도  지도는 다음이 더 좋다라는 말을 서슴치 않게 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12월에 로드뷰, 스카이뷰를 선전했었습니다. 12월에 나올것 같았던 이 스카이, 로드뷰가 언제 나올지 기약도 없어진 가운데   네이버가 아무런 광고와  언론에 노출도 안시키면서 슬그머니 어제  네이버 지도 위성사진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http://map.naver.com/  네이버 지도 서비스는  언론에 미리 노출시킨게 아니고 어제 서비스를 개시하고  네이버 메인 배너에 공개함과 함께  언론에 기사가 풀렸습니다. 아마도 네이버에서  엠바고를 걸어놓은것 같더군요.  참 영리합니다.

다음이 호들갑 떨면서 준비하다가  한방 제대로 맞았는데요. 
인터넷 서비스는 선점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치고 나가면 나중에 나온 후발주자의 서비스가 더 좋아도 그쪽으로 네티즌들이 쉽게 이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제 네이버가 위성사진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다음의 스카이뷰는  뻘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12월에 내놓았으면 이런일이 없죠. 왜 기대만 잔뜩하게 해놓고  네이버에 인터셉트를 당하나요.
지금 다음은  로드뷰 하나만 바라봐야겠는데요.  

다음쪽에서 보면 네이버가 참 얄밉지만   설마 다음에서 네이버가 위성사진서비스 하는것을 모르고 있을리가 없었겠죠.
혹  네이버가 위성사진 서비스를 1월에 오픈한다고 알았을때  미리 외치기라도 해보자고 12월에 다음이 광고를 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켜보는 한 사람으로써  다음이 우물쭈물되다가 한방 얻어맞은듯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스카이뷰, 로드뷰를 오픈해야 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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