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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제 2회 WBC 대회 결승전이 열립니다. 이번 대회가 문제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듯 어떻게 한팀이 똑같은 팀과 5번 경기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건 무슨 동네 리그도 아니구요.
그러나 불만만 가지고 있을수는 없습니다.
한국은 오늘 선발로 봉중근을 택했습니다. 봉중근은 팀은 꼴찌였지만 가장 고군분투했던 투수입니다. 또한 WBC예선과 본선에서 일본팀을 꽁꽁묶은 선수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문제는 일본은 데이터야구를 한다는 것입니다.
데이터야구의 무서움은 데이터가 쌓이면 데이터를 분석해서 그 선수의 약점과 강점을 현미경처럼 들여댜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일본에 진출한 첫해 길고 날다가도 다음해에는 큰 활약을 하지 못합니다.
2번의 선발등판으로 봉중근의 구질과 구위는 이미 일본코치진에게 다 분석이 되어 있는 상태일것입니다.
그런데 그런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국은 또 봉중근을 올린다고 하네요.
뚝심의 야구라고 하지만 이건 어쩌면 무모한 도전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뭐 한국팀과 봉중근이 이런 것을 모를리 없을것입니다. 그래서 투구패턴을 달리한다든지 해야 겠지만 노출된 구위는
어떤 대책이 있을수 없습니다.
한국 코치진들이 봉중근을 조기 강판시키고 진짜 선발투수를 올린다는 꼼수가 아니라면 이번 봉중근 선발은 이해 못갈 선택입니다. 일본선수들에게 익숙한 봉중근 3번이나 같은 투수에게 당할 일본선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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