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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SBS 뉴스의 루저발언, 비판의식을 상실한 언론의 추악한 초상화

by 쇼비즘 201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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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SBS의 나이트라인에서  국제 광고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광고 기획자인 이제석씨를 모셨는데

엘리트 코스가 아닌 지방대 출신에서  세계적인 광고인이된 (국제 광고제에서 무려 29개의 상을 탐) 모습을 너무 크게 비교할려고 했는지

 

'루저'에서 '광고천재'로 라는 다소 자극적인 문구로 이제석씨를 소개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민간위원이기도 한 이제석씨는 이런 소개에

"루저라는 표현이 격하긴 한데 여러 가지 게임에서 좀 승률이 안 좋았기 때문에 루저였던 것 같다"

라고 안좋은 감정을 살짝 비쳤습니다.

 

왜 SBS 나이트라인은  루저라는 발언을 사용했을까요?

 

먼저 루저라는 단어가 일상어가 되게 만든 사건부터 찾아봐야 할듯 합니다

몇달 전 모 대학 여학생이 남자 키를 이야기 하면서 '몇cm 이하는 루저' 라는 말을 해서 크게 논란이 되었고 결국은 담당PD는 사과하고 프로그램까지 시청률이

떨어져 사라졌습니다.  

 

루저나는 단어는 위너의 반댓말입니다. 한마디로 실패자죠. 그런데  이제석씨가 루저였던적은 없습니다.

지방대가 루저인가요?  정말 냉혹하게 현실을 보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수 많은 지방대를 다니는 학생. 그리고 지방대를 졸업한

사람들이 모두 루저로 낙인 찍은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입니다.

 

루저가 될려고 지방대를 다니는건가요? 반대로  위너는 서울안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학생인가요? 서울대 연고대 즉 SKY대학을 다니고 혹은 졸업한 학생인가요?

그렇게 따지만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루저이고  소수만 위너인가요?   SBS뉴스의 기준대로 라면 온 국민이 루저고  소수가 위너일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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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라는 말을 쓴  저 아나운서는 루저인가요? 위너인가요?

SBS가 이런  정말 천박스럽고  저질적인 멘트를 쓰는 이유는 다른데 있는게 아닙니다.

 

SBS 뉴스가 예능프로그램과 별로 다르지 않기 떄문입니다.

뉴스의 생명은 사실보도와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입니다. 대중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릅니다. 그럴때  세상이 옳게 혹은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될때 언론은   지금 이렇게 흘러가는 것은 잘못된것이라고  상식을 바탕으로 따끔하게 지적하고  여론형성을 해야 합니다.

 

그게 제 4의 권력인 언론이 삼인방인  행정. 입법, 사법을 건강하게 견제할 떄 그 나라는 건강한 사회가 됩니다.

그러나 한국의 언론들은 어떻죠?  기존 사실을 왜곡하고 불리한 사실은 숨기고 왜곡하는게 한국의 언론들입니다.

 

그 최첨단에  SBS가 있습니다. 최근에 KBS가 김비서라는 별명울 가지고 관제방송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데

원조 관제방송은 SBS죠.  SBS는 비판의식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뉴스를 가끔 보다 보면 이게 예능인지 뉴스인지 구분도 안갈 정도 입니다.

얼마전  성범죄 뉴스를 소개하면서 끝단에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를 자료화면으로 보여줘서 여자들의 과도한 노출이 성범죄를 유발한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겨서

여론의 몰매를 맞았죠

 

그 뿐인가요. 얼마전에는 해운대에서 수영을 하던 여성이 중요한 부위가 노출된것을 그대로 방송해서 또 욕을 먹었습니다.

 

SBS뉴스의 비판의식이 없다보니  생각없이 루저라는 단어를 사용한것 입니다. 저 멘트를 누가 썼는지는 모르곘지만 멘트 쓴 사람도 문제지만 저걸 지적하지

못하고 걸러네지 못하 아나운서와 전 스텝이 모두 문제입니다.

 

SBS의 저질 멘트.   SBS 방송국 자체가 루저가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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