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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이명박이 당선되는데 20만원 거신 어머니

by 쇼비즘 2007.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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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를 보시던 아버지께서 어머니랑 담소를 나누시고 계셨다.
떄마침 BBK사건에 대한 전말과 이명박후보의 연설장면이 나왔는데

아버지께서 혀를 끌끌 차시면서

저렇게 비리가 많은 사람이 당선될리가 없지


그 옆에 있던 어머니께서는 그래도 사람들은 이명박 찍어요!!

두분은 둘다 정동영후보를 맘에 두셔 하는것 같으신데 정치색은 같지만  선거를 바라보는 관점은
다르신듯하다.  비리많은 사람이 지금까지 당선이 될리 없다는 아버지와 한국은 대세론이 있기 때문에
누가 대세다라고 굳어지면   하늘에 있는 신이 내려와서 이건 나가리야 라고 외치기 전엔 그대로 따르게
되어 있다고 주장하시는 어머니


한참을 옆에서 듣고 있다가  말 싸움이 시작되는듯 싶더니 내기를 하자는 소리가 나오셨다.
아버지는 백만원 내기를 주장하셨구  너무 과열된 양상을 보이는것 같아 내가 중간에 끼어들어
살짝 어머니 편을 들면서  백만원은 너무 과하고  20만원으로 하시라고 조정을 해드렸다.


두분은 20만원으로 합의하고 대선날 돈을 거래하시기로 했다


올 대선은 어쩌면 이미 판이 결정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속단은 금물이다. 대선앞에 여론은
대선후보의 가벼운 기침소리에도 놀라서 방향을 틀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리가 많아도 이명박을 찍는다는 어머니의 말과  그 말에  나도 동조하는 모습
이게  지금 대다수의 국민들의 마음일까?  대세론이 뜨면  무비판으로 일관해야하나?


초딩어로   닥치고  찍으셈1!!!
인가

뭐 결과는 30일후에 나오겠지만    참 그 과정이 여간 개운치 않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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