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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87년 대선의 재현 2007년 대선풍경

by 쇼비즘 2007.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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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의 대선은 그 어느해의 대선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선거에서
투표를 했으며  오히려 선거권이 없음을 한탄스러워 했던 대선입니다.

그 이유는 87년 6월항쟁을 이끈 장본인들이 전국의 대학생들 입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은
명동성당을 점거하며  독재정권에 항거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42개의 대학 총학생회장이  그 독재정권의  연장선상에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을 지지한다는
소리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우매한 국민을 깨우치던 대학생들이란 사람들이 이렇게 우매해질수가
사회에 대한 사명의식은 없고 오로지 자기 취직걱정만 하는 대학생들의 모습

이런 얘길 할려는것은 아니고



지금 2007년 대선풍경을 보면서  참 묘한 생각이 든다

바로 20년전인 87년 대선때의 풍경이 보이기 때문이다



87년 국민들의 염원은  정권교체였습니다.  결국 간선제 체육관선거를 직선제로 피를 받쳐가면 바꾸어
놓았습니다.  거대한 행정력을 동원할수 있는 노태우 후보와   두 거대 야당후보의 3각구도로 이루어진
선거입니다.  국민들은  김영삼, 김대중 두 야당후보들의 단일화를 염원했습니다.  두후보가 단일화했으면
노태우 후보를 쉽게 누르고 대통령이 될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 단일화 노력은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대통령병 걸린  김영삼, 김대중후보때문에  국민의 염원은 물거품이 되고  둘이 표를 나눠가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결국 노태우는 수천억의 비자금을 해먹은 더러운
정권을 창출하게 되었구 그 책임에는 김대중, 김영삼씨도 져야합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대통령을 함으로써 그노무 대통령병이 아닌 대통령이 되어버렸네요.


그런데 지금 2007년의 대선을 보면 그때와 다르지 않아 보이네요.
얼마전까진해도 이명박후보의 압승으로 끝날것 같은 2007년 대선도  이회창씨가 뛰어들면서 아주 좋은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범여권인  정동영, 이인제, 문국현의 단일화도 이젠 물건너 갔습니다.
3명이 힘을 합쳐야 승리 할수 있거늘 올해는 그런것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진보(사실 정동영, 이인제, 문국현 모두 진보세력은 아닙니다. 편의상 진보라고 하겠습니다)
세력들이 대통령을 배출할수 있었던것은  단 한번도   스스로 이루어진적이 없습니다.
1997년의 대선떄는  충청도당인 자민련과의 연합정부형태를 취했구  2002년의 대선떄는  축구화 벋자마자
대선에 뛰어든 정몽준과 단일화 해서 이길수 있었습니다.  

올해 대선도 단일화만이 승리할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지만 결국 하지 못했네요
문국현 후보는 자기만이 오로지 깨끗한척하는  정승스타일로 뻣뻣한고 와 닿지 않는 말만 합니다.
결국 문국현 후보도 딸에게 억대의 돈을 물려준걸로 들통나서 흠집이 나버렸네요.  뭐 변명은 하고
있지만 한번 흠집난 도덕성은 회복되기 힘듭니다. 다행인것은 문국현 후보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것이죠.

결국 이번 대선도  그 3명이 단일화했으면 승리할수도 있었을텐데 물건너간듯 합니다.
그냥 다 같이 망하자 같네요.  예전의 김대중씨와 김영삼씨가  서로 각을 세우며 으르렁 거렸던 모습이
지금  정동영, 문국현, 이인제후보에게서 나오고 있네요


예전 영상을 다시보니 그떄가 생각나네요. 
국민들이 목숨받쳐가면서 이루어낸 직선제를  두 김씨후보가 사이좋게 말아드신 모습이요



영상출처 :  e영상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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