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다반사

시사투나잇이 사라진 KBS채널을 리모콘에서 지웠습니다.

by 쇼비즘 2008. 11. 14.
반응형

시사투나잇이 어제 사라졌습니다.
11월13일은  전태일군이 평화시장에서 온몸을 불태우며 분신으로 죽어간 날이기도 합니다.
시대를 밝히기 위해 온몸을 불살렀던 전태일과  시사투나잇이  어제 같은날 사라졌습니다.

시사투나잇은  공영방송만이 할수 있구나 하는 느낌을 들게한  방송입니다.
세상의 어둡고 낮은 목소리를 카메라에 담았고 전국민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혹자는 너무 어둡고 앓는소리만 방송에 내보네는것 아니냐. 하지만  우린 그런 어둡고 힘든 현실이
이 세상에 공존함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애써서 외면하고 싶은게 또한 인간의 마음인듯
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언젠가 나락으로 떨어졌을때 아무도 당신의 목소리와 당신에게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다면 당신은 한숨속에서만 살아야 할것입니다.
사회적 연대라고 아시나요?   권력앞에서 항상 복종당하는 삶을 당신은 살아야 할것입니다.
시사투나잇은 사회적연대를 깨우친 프로그램입니다.  보통의 정형화된 포멧의 뉴스가 가지 않는곳을
취재했고 방송에서 내보내지 않는 뉴스뒤의 이야기를 방송에 담았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은 잘 편집된 세상입니다.


시사투나잇이 어제 사라졌습니다.
종방을 보고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우리사회가 지난 80년대로 회귀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KBS1.2채널을 지웠습니다.
보고픈 방송 몇개 있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국민을 무시하고  공영방송의 책무를 저버린 지금의
KBS는  청와대전용채널같습니다.

이제  KBS는 어용방송이 다 되었습니다.  KBS는 가만히 보면  권력앞에서 무릎을 자주 꿇는군요
80년대는 땡전뉴스로 수모를 당하더니 이제는 이명박의 충복이 되었네요.   KBS 이젠 저의 기억속에서도 지워야 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