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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완전한 사육을 꿈꾸는 1박2일

by 쇼비즘 2009.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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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1박2일이  무슨 컨셉의 연예오락프로그램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행을 빙자한 연예오락 프로그램 같으면서도  정작 여행지의 소개보다는 복불복게임을 실내에서 하는 모습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렇게 복불복에 목숨걸거면  그냥 서울에서 여관잡아놓고  복불복게임을 하지 왜 굳이  그 먼곳까지 가서 그런 게임을 그 지역의 내음도 맡을수 없는  게임을 하나 했습니다.

또한 왜 출연자들중 누군가는 꼭 야외취침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병영체험프로그램인가요?
누가 입돌아가야 야외취침이 끝나는 건가요?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줄 알았지만 출연자들은 정작 편하게  이동합니다.

매번 운전을 직접하면서 이동하는 모습에서 야생이라고 외치고는 있지만  편한 야생이  아닐까 합니다.  여행
프로그램이 목적이라면  기차를 타고, 고속버스를 타는 모습이 더 좋지 않을까요?
초창기에는 기차타고 잘 가더니 요즘은  거의 안보입니다.

더구나  이 1박2일의 최대의 이해안가는 모습은 출연자에게 왜 음식을 제대로 제공안하고 그걸  게임을 통해 먹게하는 모습에서는
이 1박2일의 PD가 출연자들을 사육하는구나 하는 느낌가지 듭니다. 야생원숭이라는 자막을 자주 넣는것을 보면
동물몇마리를 키우는듯 합니다.  동물키워보시면 아시겠지만 먹이로  훈련시키는게 가장 효과적인 훈련이죠

왜 출연자들이 매번 배고파하고 허기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요. 왜 그들이 그런 룰을 지켜야 하는지요.
돈도 많이 버는  연예인들이 밥과 음식에 목숨거는 모습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어차피 촬영 끝나면  일반인들보다 더 근사한 음식을 먹을 사람들인데요


거기에  출연자들은 항상 제작진들에게 종속관계입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룰은 제작진들이 다 알아서 만듭니다.  그걸 출연자들은 따라야 하구요. 핸디캡을 몇개 만들어서  압박을 하는 모습 그리고 그 압박속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모습은 가학적이기 까지 합니다.
왜 매운 고추장을 신 레몬을 억지로 먹어야 하나요? 그 음식먹으면서 얼굴이 찌그러지는게 재미가 과연 있을까요?

이것도 엄연한 폭력입니다.  제작진의 폭력성이 곳곳에서 들어납니다.

언제쯤 1박2일은 자기 정체성을 찾을까요?  뭔 컨셉의 프로그램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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