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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정말 떴다. 내가 왜 이런말을 하나면 그의 첫 데뷰때부터 지금까지 지켜봐왔는데
요 몇년사이에 정말 뜬 연예인인다. TV를 돌리면 어디서는 만날수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이 되었다
SBS가 개국한 당시에 SBS 개그프로그램에서 잠깐잠깐 얼굴을 비추던 김구라
그는 남에게 웃음을 주기보단 잘나가는 개그맨들 보조정도로 있었던 한마디로 네임벨류가
떨어지는 개그맨이었다. 왜? 웃기질 못했으니까.
그리고 그는 사라졌다. 어느 생태계보다 무서운 방송계에서 그는 적자생존의 희생양이 되어 그냥 쓸쓸히
사라지는 개그맨의 대열을 따라 방송계를 떠났다.
그리고 그가 돌아왔다.
김구라, 황봉알, 노숙자 인터넷방송을 점령하기위해 욕을 장착하다
인터넷이란 인프라가 전국에 깔리던 90년대 후반과 2천년대 초 김구라는 인터넷으로 다시 부활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인터넷이랑 공중파가 아니다. 심의규정도 그리 심하지 않고 딱히 있지도 않았던
시절 이 3명의 욕을 장착한 만담가들은 엄청난 욕을 쉴새없이 쏟아냈다.
마치 술자리에서 친구에게 듣는 푸근한 목소리로 걸걸한 욕을 싸대기 시작했다
그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시거나 들어보지 못한분들을 위해 링크를 하나 올려본다.
하지만 김구라 욕에 면역이 안된분은 듣지 않기를 권유드린다
김구라씨욕 방송
김구라와 두 친구는 안톤오노 아버지가 운영하는 이발소에 갔다오고 안톤오노 아버지가 사는
집에 한국어로 안톤오노 욕을 쓰기도 한다. 이런 2천년대 초반의 엽기코드를 타고 김구라는 인터넷
스타가된다. 정말 요즘말로 하면 막장방송의 대가들이다. 무서울게 없던 김구라였다.
돈을 벌지 못한 시절이라 어떻게든 떠야한다는 절박함이 그에게 욕을 갖추라고 한듯하다.
김구라는 고등학교때 반장까지 했는데
김구라는 상당히 공부를 잘한 개그맨이다 동창인 지상렬도 증언하지만 반장까지하고 반에서
5등안에 들던 김구라다. 그런데 그가 욕을 이렇게 맛깔스럽게 잘하다니. 뭐 공부잘한다고 욕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욕은 그가 하고 싶어서 하기보단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활고에서의 나온 선택이었을듯하다
공중파에서 손을 내밀다
그러다 김구라의 가요광장이란 KBS 12시 라디오프로그램을 맡으면서 점점 그는 공중파에 나오기 시작한다
다시 복귀한것이다. 그러나 예전의 그가 아니다. 그의 입담(물론 욕은 안한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직설화법또한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한다. 한마디로 시원하다. 또한 많은 식견에서 나오는 깊이 있고
정곡을 콕 찌리는 말들은 그의 매력을 발산하게 만든다.
욕을 강요하는 방송 프로그램들
김구라는 과거의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고 많이 미안해 하고 있을것이다. 그가 씹어댄(?) 연예인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개그맨과 연예인들은 그에게 욕을 강요한다 스타골든벨에서 김제동은 김구라에게
욕한번 해달라고 때를 쓰기도 하며 욕 시원하게 듣고 싶다는둥 그에게 욕이란 것이 그의 매력인양
부축인다.
그러다 오늘 방송에서 욕을 했다
"이 X새끼야"…'라인업', 김구라 욕설방송 물의
문제는 김구라에게 먼저 있겠지만 그걸 그대로 방송한 라인업 제작자및 PD란 사람의 의식수준을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다. 충분히 편집해도 될것을 묵음처리했다고 자기 할일을 다했다는 PD 그러면서
들려드릴수 없어 아쉽다는 망말까지 하고 있다.
그렇게 국민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건가? 그게 그렇게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하나.
요즘 김구라를 보면 몇달전의 그런모습보단 예전의 욕을 장착한 김구라의 본능(?)이 살아나는듯 하다
김구라 세상인가? 옆에서는 욕하라고 부축이고 김구라는 욕하고 싶어하고
시청자로써 말 한마디 하고 싶다. 가뜩이나 인터넷들어가면 욕천지인데 공중파에서까지 욕 듣고 싶지않다
그렇게 욕하는게 듣고 싶으면 김구라씨가 욕메들리 음반내서 각 쇼프로 PD들에게 배포하고 욕 듣고싶어하는
연예인들에게 선물해라 아님 사서 들을라고 하던지
김구라에게 욕을 강요하지마라. 그리고 다른 연예인들의 욕설 방송도 묵음처리해서 내보내지마라
묵음처리가 방송의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PD들의 안일한 생각들이 혀끝을 차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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