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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태안 앞바다에서 방제작업한 모습이 태안군청 카메라에 잡혔다.
먼저 박수칠만한 일이기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바쁜 일정인데도 방제작업을 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쳐 주고 싶다.
그러나 이 일을 약간 삐딱하게 보자면 왜 연예인들의 선행은 일반인들의 선행보다 더 잘 알려지는 것일까?
(가수 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연예인들의 선행이 예전보다 많아진것도 또한 보도가 많아진것은
사실이다. 이 연예인들의 선행이 무조건적으로 박수 받을만한 일은 아닌것 같다.
몇몇(김장훈, 박진희, 문근영, 한지민등등) 연예인들의 꾸준한 선행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행들이
그 진정성이 너무나 의심스러운 구석이 많다. 요즘은 이미지시대이다. 말과 행동 텍스트보다 하나의 이미지가
중요한 시대이다. 한 사람을 평가할떄 하나의 이미지로 우린 받아들인다. 예전보다 복잡해진 세상
한 사람을 천천히 평가하고 살펴보기엔 만나는 사람 우리가 인지하는 사람의 숫자는 너무나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그 사람의 정체성과 직결된다. 그런 이미지를 만드는데는 소문과
인품 남들의 평가가 있을것이다. 특히 연예인들은 우리가 직접만나보는 그런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스포츠신문
기자들이 곱씹어주는 기사를 통해 우린 그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만든다.
그래서 연예인들과 스포츠신문기자들은 악어와 악어새같은 공생의 관계이다. 이 이미지 생산 알고리즘에
확실한 이미지 개선책이 바로 선행이다~~. 마음으로 울어 나와서 하는것보단 소속기획사의 기획적인 발상
인것이다. 그런 이미지 개선책으로 선행을 하는 모습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다. 평소엔 고급술집에서
술퍼마시면서 어려운 사람 돕는다는 모습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대표 연예인이 되면 선행을 해야하는 의무감에서 선행을 하는 연예인들도 있을것이다.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지만 국민적 기대치가 있기에 선행을 등떠밀려 하는 연예인도 있을것이다.
국민적인 추앙을 받는 연예인은 모두 천사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우리맘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정작
연예인 본인은 그런 모습이 없는데 국민들의 성원에 밀려 천사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그래야 자신이 하루라도 더 국민연예인이 될수 있기에)
누가 마케팅적 선행이다 진정한 선행이다라고 판단할수는 없다. 그건 연예인 스스로가 잘 알것이다.
그리고 우린 단발성 선행보다 선행의 반복을 지켜보면서 어느정도 그 옥석을 판가름 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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