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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갔다온 분들은 다 공감하실것이다.
사단장이 부대에 뜨면 몇달전부터 뺑이를 쳐야한다. 없던 꽃도 심고 지난번 왔을때 지적한 나무는 베어내
버리고 그의 한마디는 신의 계시보다 더 직설적이고 직접접이며 꼭 이루어내야 한다.
솔직히 생명은 하나인것은 똑같은데 계급사회인 군대라서 그의 말 한마디가 천명이 넘는 부대원을
움직이게 할수 있는것이다.
그런데 요즘 한국사회를 보면 군대만 계급사회가 아니고 나라 전체가 계급사회가 된듯하다.
바로 이명박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그가 툭툭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공무원과 대통령인수위원회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당선인은 공무원들의 비리근절을 위해 뇌물을 받은 공무원은 그 뇌물의 50배에 달하는 금액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고 말한적이 있다. 그 자신이 비리와 부도덕으로 똘똘뭉친 대통령이다보니 도둑이 지발저리고
자격지심이라고 할까? 그는 공무원들에게 청렴결백하라고 지시했다.
솔직히 그 소리할때 헛웃음이 나왔다. 지나 잘하지~~~
그래도 뭐 그런소릴 할수 밖에 없는 그의 위치를 모르는것은 아니다.
그래 50배처벌 원칙만 제대로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내가 맘에 안든다고 대통령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50배 처벌해서 공무원들의 지긋지긋한 뇌물과 비리 근절했으면 했다.
그런데 오늘 신문을보니
`수뢰시 50배 처벌' 공약 완화검토
뭐야~~ 장난치나. 남자가 한말 그것도 대통령이 한말이 이렇게 허술한것인가?
정작 검토해보니 너무 가혹하다는것인가? 그럼 왜 생각없이 대통령이 될사람이 그냥 내뱉는단 말인가
이것은 이명박당인 한나라당이 그 5년동안 줄기차고 끊임없이 심지굳게 참여정부를 욕할때 썼던
포률리즘이 아닌가. 또한 이런 아마츄어적인 즉흥적 발언은 뭔냔 말이다
이명박 당선인을 보고 있으면 군시절 10분 왔다가면서 이것저것 지시하고 호통만 치던 사단장의 말이
생각난다. 이명박사단장은 어제 대불공단의 전봇대를 지적했다. 거기 공무원들 난리가 났다.
마치 전두환시절, 박정희시절을 보는듯하다. 박정희대통령이 대청댐 기공식을 마치고 지나가면서
박정희 왈~~~~ 이곳에 별장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고 그곳에 청남대 대통령 별장이 생겼다.
이명박당선인이라고 다르지 않을것 같다.
아니 이명박사단장이라고 불리게 될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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