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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정말 실감나는 괴물영화 클로버필드

by 쇼비즘 2008.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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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핵심은 괴물이 아니다.  한강의 괴물과  뉴욕의 괴물을 비교하는 자체가 어쩌면 우매한 일일지도
모른다.  괴물의 생김새가 중요한 영화가 아니라는것이다. 

사람들은 괴물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감독 JJ에이브람스에게 희대의 낚시꾼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주고 있다.  또한 영화에서도 괴물이 아주 선명하게 큰 윤곽을 자주 보여주지 않는다.  그건 영화적 마케팅일뿐
우리가 간과되는게 이 영화는 괴물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영화의 핵심은  우리에게 범 우주적인 재난이 닥쳤을때  보여주는 사람들의 행동과 현장감이다.
우리는 911때 세계무역센터건물 두개가 무너지는 장면을 지켜봤다.

그것도 아마츄어 캠코더에 의해 일반인들에 의해 촬영된 911때 세계무역센터의 붕괴되는 모습은 충격과
공포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 어떤 괴물도 외계인도 없었지만 우리는 그 무너지는 두개의 빌딩을
보면서 슬퍼하고 분노하고  경악스러워했다.  바로 실제로 그 일이 그곳 뉴욕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며
또한 영상이 일반인들에게 촬영된 캠코더 영상이었기에  더 현장감이 있었을것이다.


이 영화의 핵심은 바로 그 현장감이다. 마치 내가 그 일을 겪고 있는듯  마치 내가 뉴욕의 한복판에
떨어진듯한 모습 그런 몰입감이 바로 이 영화의 핵심이다.

그 몰입감을 증폭시키는것은 바로  캠코더 영상이다.  한대의 캠코더로 찍은듯한 영상이 이 영화의 알파와
오메가이다.  떄론 흔들리고  촛점맞지않고   관객은 궁금해 죽겠는데 카메라의 화면은  카메라를 찍고 있는
사람의 의지에 의해 다른곳(진행방향.. 자기도 뛰어야 하므로)을 보여주기도 하며  사람속을 끓게도 한다.
이게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다.

괴물의 모습이 실망스럽다는 말들도 나오고 있다.  미끈한 괴물 근사한 괴물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기존의 괴물영화 볼떄의 관점에서 그렇게 느껴질뿐 이 영화의 핵심인 현장감에 최대한 촛점을
맞추고 본다면 괴물의 생김새는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다. 

한강의 괴물이 낮에 뛰어 다닌다고 봉준호의 괴물이 컴퓨터 그래픽 면에서는 한수 위라는 것 또한
단순논리 비교일 뿐이다. 

이 영화는 기존의 킹콩, 우주전쟁, 재난영화, 고질라 같은  재난,괴수영화의 대열에 세우면 안될것이다.
그런 영화문법이 아닌   오로지 현장감, 현실감 쪽으로 영화를 관람하면 아주 좋을 영화다.
난 그 어떤 영화보다 영화 몰입도에서는 이 클로버필드가 최고였지 않나 싶다.



마지막으로 911테러때 일반이이 찍은 캠코더 영상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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