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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해보신분들은 아실것이다.
이사를 갈 사람하고 이사를 할 사람 둘이 만날일은 그렇게 없다. 하지만 둘 사이가 친하면 좋은점이 많다.
우리집도 2년전에 이사왔는데 전주인분과 좀 안면좀 트고 붙임성있게 대해 주었더니 노 부부께서
이사 가실때 우리 부부가 쓰라고 몇개의 가구들을 남겨두고 가셨다. 그 부부께서는 이사가서 새로 사면
된다고 그렇다고 버리기가 아까운 가구들을 남기고 가셨다.
이게 가장 그림좋은 이사풍경일것이다.
하지만 가장 안좋은 풍경은 전주인이 제시간에 집을 비워주지 않고 미안하다는 말도 안할때 일것이다.
지금 인수위와 청와대의 모습을 보면 아주 안좋은 풍경을 지나서 살풍경해 보이기 까지 한다.
먼저 인수위의 안하무인 , 후안무치의 모습은 전주인을 화나게 만들고 있다.
자기들이 이제 이사 올것이니 이것은 두고가고 저것도 두고가고 전주인들이 식사하는데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는 싱크대 크기제고 베란다 확장공사 치수재는 꼴이다. 더군다나 전주인에게 한마디 사전 양해도 구하지
않고서 자기들 맘대로 문따고 들어와 신발신은채로 집안구석구석을 왔다 갔다 하는 꼴이다.
마치 조폭의 그것과 닮아보이기까지한다.
방금 노무현 대통령이 보다보다 못해 대 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새로운 싱크대나 베란다 확장을 할려면
지금 하지 말고 나중에 이사오고나서 해도 늦지 않고 그게 순리고 상식이라고 따금하게 일침을 가했다.
인수위와 이명박당선인은 매일 엽기적인 정책발표로 국민들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
대통령선포식도 안했는데 벌써 네임덕에 빠져버린것 같다. 국민들의 저항또한 예상보다 훨씬심하다
좀 과장되게 말하자면 이러다 이명박정권 중간에 민란이 일어나거나 하야하는 사건이 있지 않을까
걱정스럽기 까지 하다.
새집으로 이사 올려면 이사오는 사람의 상식과 도리가 있는것이다.
이제 쓸쓸하게 퇴장하는 전주인에게 들으라고 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복권이나 땅투기로 돈을벌어
집을 샀으면 전주인 안듣게 해야 하거늘 면전앞에서 덩실덩실 춤을 춰야 겠는가.
인수위와 이명박당선인이 까불다가 어른한테 큰 꾸지람을 듣는모습이었다.
국민을 섬기겠다던 이명박당선인 이런게 섬긴다는것인가? 의견수렴은 하지도 않고 무조건 밀어부치다가
막히면 그건 오해다. 국민들의 자기뜻을 몰라서 그렇다라는 우매한 소리만 고만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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