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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배달음식의 공짜쿠폰의 비밀

by 쇼비즘 2008.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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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즐겨보던 불만제로라는 프로그램을 보니 좀 충격적인 내용이 나오더군요
내용인즉 

우리가 음식점에 배달로 시켜먹는 중국집음식이나 피자 치킨을 시킬때 주던 공짜쿠폰에 관한 내용인데
그 공짜쿠폰으로 음식을 시키면 전화를 안받거나 쿠폰용 음식을  따로 만들더군요.
주문자가 공짜쿠폰으로 주문을 시키면 음식도 늦게 오기도 하지만 와도 약속대로 준다던 음식의 양이
줄어서 오는것입니다.  뭐 공짜쿠폰으로 음식을 몇번 먹어봤지만 의심은 했어도 심증만 있었는데
직접보니 황당하더군요.

특히 피자는 쿠폰용 피자가 따로 있더군요.

음식점 쿠폰을 많이 모았다는것은 그 사람이 단골이라는 반증이고 오히려 더 애용해주라고 서비스를 더
줘야 건강한 상술일텐데  그런 음식점은 딱 한군데고 나머지 6군데 음식점은 현저히 줄어든 음식으로
배달이 옵니다.


그래서 그랬나요.  평소에 아파트안에 있는 치킨집에서 자주 치킨을 시켜서 아이들과 자주 먹었었는데
어느날은 그 쿠폰이 10개가 되어서 한마리 공짜를 시킬겸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양념반, 후라이드반
띵똥  벨이 울리고 문을열고  쿠폰10장을 모아서 주었더니 배달온 치킨주인 아저씨의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어 쿠폰이네~~~~ 하면서 어두어지는 표정.  뭐 그렇다고 안받아줄수도 없으니 받아가더군요.

내가 뭘 잘못한것도 아닌데 저 또한 기분이 그렇더군요.
그럴려면 쿠폰제도를 없에지 왜 만들어놓고  똥씹은 표정을 하시는지 그 이후론 쿠폰모을 생각도 없어지고
잘 시켜먹지도 않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좀만  생각을 하면 확실한 고객으로 만들수 있을텐데 참 음식점주인
마인드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결국은 음식주문까지 꺼려지게 하네요


뭐 이런 음식점주인들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주문시켜서 먹을떄가 많은데  한식집 주인께서  매달 수십만원씩 올려주는
우리 회사직원들을 위해 여름에는 닭도리탕이나 삼계탕을 무료로 배달해주시기도 합니다.
우리회사에서는 다른곳에 주문을 생각조차 안할정도로 그 한식집과 끈끈한 관계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게 서로 상생하는 관계일텐데  오늘 방송에 나온 곳과 아파트단지내 치킨집을 보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모습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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