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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정신나간다 간다투어

by 쇼비즘 2008.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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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을 일요일저녁의  안방마님으로 만든것은 누가뭐라고 해도 이경규의 덕이 크다
80년대 일밤이 자리잡을때 주병진과 이경규는  범접할수 없는 비중을 차지했구 그 인기가 일밤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될수 있는 군불을 때고 있는듯하다.

일밤하면 이경규 이경규없는 일밤은 솔직히  오아시스없는 사막과 같았다.
이런 공식이 성립되었던것이 바로 얼마전이었으나  요즘 이경규의 모습을 보면   일밤의 거성이 아닌
민폐를 끼치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든다.
그렇다고 이경규가 못웃기거나 진행이 엉망이거나 하는것은 아니다. 다른 방송사에서 재미있게 방송진행하는
것도 많은데 유독  일밤에서는  예전만 못하다.

일밤이 어려울때 20년전에 봉인한 몰래카메라를 부활시켜서   돌아올 몰래카메라를 외쳤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또한  몰래카메라를 들키는것도 몇번 보였구  억지 설정에다가  과도한 제작비투입
속는 연예인도 마치 속아준척하는 모습까지 보일때는  망조가 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들었다.


그리고 이경규는 봉인을 해제한 댓가로 일밤에서 물러나게되었다. 
그런데 이경규가 다시 일밤에 복귀한다.  그 프로그램이 바로 간다투어다

이경규가 일밤에서 히트친 프로그램은 두개가 있는데 몰카와 이경규가 간다이다. 이경규가 간다는
포퓰리즘을 이용한 국민관심장소 민원출장프로그램인데  아주 인기가 높았다.
그 이경규가 간다의 이름을 살짝빌려 후광효과를 노림수로 내놓은 간다투어

간다투어의 취지는 하나다. 관광상품이나 아이템을 개발하자는 취지인데  취지가 참 애매하다.
관광코리아를 만들기 위한 계몽적 프로그램인지, 아니면 단지 관광아이템 개발은 하나의 구실이고
그 아이템 개발과정을 그냥 보여주는  상황극인지 애매하다는것이다.  지금까지 간다투어를 보면
개발과정의 재미도 없고 그렇다고 아주 아이디어 좋은 관광아이템이 나온것도 없다. 그냥 시간낭비가
아닐까하는 수준이다.

오늘 장나라가 나와서  관광객이 웃으면 안되는 관광상품을 가상극형식으로 만들었다.
주요 내용은 기차를 타고 가면서 여러가지 웃기는 상황을 보여주고 관광객(게스트)들이 웃지 않는것
이라고 하는데   나중엔 조원석이 골룸분장까지 하고 나왔다.

보면서 이 프로그램이 취지도 참 한심하지만  이런것을 일밤의 한 코너로 계속 끌고가는  작가및 피디도
참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관광아이템 개발은  달나라로 간듯하고 어떻게 하든  재미를 추구해야 하는데
영 웃기지 않으니 (제작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것이다) 억지설정까지 보여주는듯하다.

난 이런 프로그램의 결말을 알고 있다.   앞으로 이러저리 낚시를 하듯 별쇼를 다 할것이다. 그러다
하나가 시청자들을 웃기면 그 소재가 주제가 되어 코너이름이 바뀌던지 낚시질이 안되면 그냥
스리슬적 없어진다.

이젠 이경규가 보고 싶지 않다. 일밤에서 이제 물러났으면 한다. 고참개그맨이건 신참이건  웃기지 못하면
떠날줄도 알아야 한다.  이경규의 카리스마에는 박수칠떄 떠나라라는 말은 없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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