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떄리지 말라고 하는 말이 있다. 아무리 가벼운 체벌이라도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물리적 힘을 가해서 고통을 준다는것은 무식한 짓이자 최악의 행위이다.
더군다나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몽하고 인격체로 만들어줘야 하는 선생님들이 그런다는 것은
그 선생님 자체의 인격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듯하다
우린 가끔 이런 뉴스를 듣는다. 경기도 xx중학교에서 수업중에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했다.
선생님의 체벌을 수업시간에 폰카로 찍어 경찰서에 신고하다
이런 기사들을 볼때마다 우린 말세다, 교권의 추락이다. 요즘 10대들 무섭다라는 식으로
그 사건을 대한다. 하지만 그 학생이 선생님을 때렸다는 기사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업하고 있는 선생님을 갑자기 벌떡 일어나 교탁으로 가서 선생님에게 주먹을 날리는 일은 거의 없다.
(만약 그랬다면 그 학생은 정신감정을 먼저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의 교사폭행 사건은 교사의 폭행에 견디다 못해 주먹을 날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왜 그런 사건이 자주 나는것 처럼 보일까?
개가 사람을 물면 기사가 안된다. 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기사가 되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학생을 개패든 패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학생이 선생님을 패는것은 파렴치한 일이기 때문이다
학생이 선생님을 때린다는것을 옹호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먼저 선생님들의 학생 폭력부터 다잡아야 하지
않을까? 나 또한 폭력교사를 수없이 보며 자랐다. 아침조회시간에 몇몇을 시범케이스로 불러 뺨을 떄리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어찌나 세게 때리는지 그 넒은 운동장에 울릴정도다.
한국의 선생님들은 폭력으로 학생을 다스리는 법을 아주 잘알고 있다. 통제 안되는 학생들을 다른 방법을
시도조차 안하면서 바로 매를 드는 선생님들이 많다. 이것은 나이든 선생님일수록 매를 드는 선생님이
많은데 이런 저런 방법을 써봐도 안되서 매를 한번 들었더니 그 효과가 아주 좋음에 자주 매를 들더가
아예 매를 가지고 다닌다.
한국 사람은 맞아야 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일제시대 일본사람들 혹은 일본사람 밑에서 일하던 일제 앞잡이
들이 퍼트린 말이고 그게 어느순간 진리가 되었다.
또한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폭력에 우린 무비판적으로 살아왔던게 현실이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학생에 대한 폭력 이젠 다시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위의 영상을 보면서 저 사람이 과연 선생님이라고 누가 말할수 있겠는가.
내일은 스승의 날이다. 매년 느끼는것이지만 한국에 진정한 스승은 몇 있지 않다. 스승이라고 불리기엔
자격미달 수준미달의 선생님들이 너무나 많다. 10대들의 광우병 촛불시위 참여를 배후세력이 있지
않나 찾아보는 그런 선생님들이 있는한 한국에서 진정한 스승을 만나기는 힘들것이다.
내일 촌지가 많이 오고갈것이다. 그 촌지받아 주머니로 넣는 더러운손으로 학생들을 때리지 말아라.
당신같은 더러운 선생님속에 더러운 한국이 만들어지는것이다.
내가 사회에 대한 분노를 처음 배운것은 사회가 아니다. 바로 선생님이란 인물에게서 사회에 대한 분노를
처음 배웠다. 똑바로 교편잡길 바란다. 또한 선생님들 스스로 자정노력을 더 강화해야 할것이다.
내가 보기에 선생님들 스스로 자정의 단계는 넘어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