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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이명박의 제2롯데월드 건설허가는 군시설을 혐오시설로 만들것이다

by 쇼비즘 2008.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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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군사공항의 활주로 방향이 바뀔모양입니다.
그동안 롯데월드는  터파기 공사만 해놓고 제2롯데월드및 초고층 빌딩을 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서울공항과 가깝다는 이유죠.   서울공항은 대통령 전용기및 수송기등 대형 항공기가
있는 군사기지이자 외국대통령들의 전용기가 내리는 곳입니다.  항공기가 크다보니 활주로도 다른
비행장보다 길어야하고 또한 이륙후에 급상승을 할수 없어  공항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습니다.
바로 고도제한에 걸려있죠.   이 고도제한떄문에 성남시에서는 수차례  민원을 넣고  서울공항 이전에 힘써
왔습니다.  그게 수십년쨰인데요.  그런 민원의 성과로 서울공항이 이전되였으면 그나마 이해가 가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비지니스 프렌들리 정책의 연장선에서 나온 결정이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회장의 죽기전에 소원이 강남에 초고층 빌딩을 짓는것이라고 하는데 그 소원을 대통령이
들어준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어스에서 본 사진입니다. 서울공항의 활주로 방향끝에 롯데월드 부지가 있습니다. 꽤 멀리 보이지만
대형항공기들이 서서히 고도를 올리기 때문에 저 정도 거리까지 갈때 충분한 고도를 확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곳에 대형건물을 짓다니요. 공군측은 맑은날은 모르겠지만 안개끼고 기상조건이 좋지 않을때 시야 확보가 되지 않으면 고층건물과 충돌위험이 있다고 그동안 불허 했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시장이었던 시절에도  국박부의 임깁으로 무마되었는데  대통령이 되더니
그 권력으로 한방에 해결해 버렸습니다.

이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군사시절이 이렇게 대통령 말 한마디로 이전하거나 활주로 방향을
바꾸게 되면 다른 지역의 군사시설들은 혐오시설로 낙인찍히게 되고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게 일어날것입니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이 대구입니다. 대구에는 거대한 군사공항이 있습니다.
이 군공항을  이전하기 위해 수년쨰 대구시민들이 노력했지만 무마되었죠. 하지만 이 서울공항의 이전및
활주로 방향 변경을 보면서 대구시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것입니다.

지금 대구공항의  전투기들은 잦은 민원떄문에  활주로에서 벗어나자 마자 급상승하여 전투기 소음을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군대도 군대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원성을 더 높아가고 있는 요즘에
이명박대통령의 롯데월드 초고층 건물 허가의 모습은  기름을 뿌리는 효과가 날듯 합니다.

또한 수원기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뿐아닙니다.  전국의 도심과 가까이 있는 군사시설들은 혐오시설로
낙인찍혀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일어날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에 강한군대를 외치고 군인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는 행동은
보수의 색깔과도 맞지 않고  자신의 말을 뒤집는 일입니다.

군시설을 군통수권자 말한마디에  이전하거나 바뀌는 모습은 과연 군대를 지휘할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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