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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어제와 같은 폭력시위라면 촛불시위 이제 참석 안한다.

by 쇼비즘 2008.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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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일 첫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고 5월31일 살수차 동원하던때도 있어봤지만
그때는 정말 순수한 모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시위양상이 과격해지더군요.  전경차를 끌어내는것을 넘어 부시더군요.
창문을 깨고 안에 전경들이 방패들고 타고 있는데 그 방패를 뺏기도 하면서 좀 폭력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이다 보니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러니까 오늘 새벽의 모습은
그게 아니였습니다.  에프킬라 화염방사기로 전경차를 불태우고 쇠파이프가 등장했는데  비폭력을 외치던
함성도 사라졌습니다. 간간히  하지마~ 하지마~ 라는 시민들도 있지만  그 목소리는
크지 않았습니다. 일부 소수의 사람들이  한 잘못된 행동이라고 치부하기엔  자정능력이 상실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들더군요.

인터넷으로 지켜보면서 한숨만 나오더군요. 그렇게 뚫어서  청와대 간다고 해도 달라지는것 없고
오히려 보수세력의 결집만 부축이는 모습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몇몇 기독교 보수단체들이 6월 10일 오후 3시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위를 준비한다고
하네요. 그들의 움직임에 시동걸게 빌미를 준것은 분명 순수성을 넘은 시위대의 일부 모습또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지켜보면서 촛불시위 앞으로 더 나가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서울 시내를 관통해서 지나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버스안에 안내글이  그 동안 우리가 무시했던 시민불편의 행동이라는 것 까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시위대가 도로점거를 하며 시위를 해도 순수했기에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어제와 같은 폭력시위를 보고난후 이 글을 보니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마져 들게 하네요


자정능력 잃지 않기를 바랬지만   모든것은 고이면 썩게 되어 있나 봅니다.  어제 여경의 가두시위 자제
방송은 어느떄보다 격앙되었고 감정적인 목소리였습니다. 시위대의 구호보다 여경의 목소리가
더 공감이 되더군요.

폭력시위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폭력시위를 하면서 전경들에게 폭력 경찰이라고 말하는것은
어느누구에게도 공감받지 못합니다.  같은 시위대들도 눈쌀을 찌푸리게 하여  저같이 촛불시위 참가 포기를
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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