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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정선희를 끌어내린 삐뚤어진 여론의 냄비적인 폭력

by 쇼비즘 2008.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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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항상 옳은것은 아니다. 대중이 바보일때가 있다. 요즘 정선희 일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정선희의 발언은 경박하고 천박했다.  아무리 비교할곳이 없어서 촛불시위를 자전거도둑과 연관시키는 일은
정선희의 오판이고 천박한 발상이었다.  평소에 개그우먼중에서 의식있어 보이던 정선희가 그런 발언을
했을때  천박스러워 보였다. 결국은 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 사과는  진정성이 묻어나오는 사과는 아니였다.
하지만 그정도의 공개사과는 천박한 언어를 덮을만 했다.


그 후에 사건이 벌어졌다. 대중들은  정선희가 진행하는 정오의 희망곡 시청자게시판을 점령했으며
드디어 가장 무섭고 확실하다는 정오의 희망공 광고를 끌어 내리기 시작했다
.
광고주들은 몇몇의 대중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몇번의 항의전화로도 광고를 내릴만한 사안으로 보기 때문이다.
광고주들은 입소문을 무서워한다. 광고를 안내리고 버틴다라는 글과 말은  대중을 성나게 하는것을 알고 있기에
단지 몇통의 항의전화로도 광고를 뺄수 있다.

결국 대부분의 광고가 사라지고 정선희는  정오의 희망곡, 불만제로등  방송에서 하차하게 된다.
정선희에게 아쉬운점은 사태가 더 커지기전에 진심이 묻어나오는 사과를 다시 한번 크게 했어야 했는데
무시한점이 문제고 광고가 떨어져 나가니까 하차하는 모습은  너무 늦은 대처가 화를 키운듯 하다


그러나 난 이 사태를 보면서  과연 정선희의 그 발언이  방송에서 내려올만한 사안이었나? 하고 묻지 않을수가없다.  정선희가  촛불시위를 반대한다라는 자기 소신을 말한것도 아니고  단지 말의 비유를 잘못한 것뿐 그게 자신의 일자리를 내 놓을 만큼의 큰 잘못이었는가는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또한  이번 촛불시위를 보면서  촛불시위를 지지하거나 단지 참석만 해도 그 연예인은 영웅시 대접받는 모습이 과연 건강한 모습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만약 지금까지 한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촛불시위를 반대하는 연예인이 나온다면 그 연예인은 이 한국이라는
땅에서 온전하게 발붙이고 살수 있을까?   자신의 의견과 소신을 말한다는게 한국에서는 때로는 금기시
될때가 있는데 바로 지금과 같은 경우다.

나와 다른 의견이 있다는것을 틀리다라고 윽박지르면 안될것이다. 나와 다르다 그 모습 그대로를 받아
들여야 할것이다. 청계천에서 촛불시위 반대를 외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이세진씨를 한번 본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둘러싸서  폭력직전까지 가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그걸 주입할려는 모습은  또 다른 폭력이다. 주먹으로  가슴을 쳐야 폭력이 아니다.
내 생각을 다른사람에게 강제로 주입하고 인정하게 하는 그 자체도 폭력이다.

지난 냉전의 시대가 바로 그런 모습 아니였나. 내 삶의 방식을 다른 체재의 사람들에게 주입할려는
싸움..

정선희의 경박스런 말에 대한 대가가 프로그램 하차라는 결과만 보고 있으니
파시즘적인 모습까지 보인다.  촛불시위는 비폭력이지만 온라인에서 촛불을 지지하는 사람은 폭력적인
모습이다.   이명박에게 하지 못한 화풀이를  일개 연예인에게 하면서  대리만족하는것일까?

그런것도 분명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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