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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선거를 한것은 군대에서였습니다. 선거에 관심없었고 정치에 관심없었던 시절이었지만
군대에서는 외출할수 있다는 야릇함(?)으로 인해 선거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가 선거를 하고 왔습니다
그때는 볼펜 반 짜른듯한 도구를 찐덕거리는 인주를 묻혀서 찍는 방식이었는데
작년 올해 대선,총선을 하면서 선거를 해보니 좀 변했더군요. 먼저 인주대신에 깔끔해보이는 스템프가 있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엄청 빠른 검표기가 빨간 동그라미가 칠해진 곳을 인식해서 검표를 합니다.
그런데 미 대선은 어떤 방식일까요?
지금 미국은 선거중입니다. 미국은 넓디 넓은 나라이다 보니 수많은 방식의 투표방식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5가지의 투표방식이 있습니다.
1. 광학스캔
이 방식은 우리방식과 비슷합니다. 투표용지에 펜으로 체크한다음 광학스캔을 할수 있는 검표기가
체크한 후보를 인식하는것이죠. 이 방식은 미국 SAT시험에서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반사가 되는 번들거리는 잉크로 체크하면 기계가 미인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같이 인주로 콕찍어서 하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요. 이 방식이 좋은점은 투표후에 재검표가 쉽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방식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2. 터치스크린 방식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선보이지 않는 방식인 터치스크린 투표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말그대로 투표장에 가서 터치스크린을 톡톡 건드려서 투표를 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투표와 동시에 검표가 되기에 무척빠른 선거결과를 알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방식이 두번 클릭하게 되면 두명이 투표하게 되는등 수많은 오작동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쉬운많큼 헛점도 많네요. 또한 간단하게 칩하나 바꾸면 투표를 조작할수 있는 보안성이 많이 덜어져
점점 이 투표방식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 방식을 곧 선보인다고
하는데 보안문제에 대한 충분한 대책후에 실시했으면 합니다.
3. 레버식 투표기계
이 기계는 우리에겐 너무나 낯선 풍경인데요. 레버를 돌려서 선거를 하는 기계식 선거방식입니다.
투표방법은 간단한데요. 자식이 찍고 싶은 후보옆에 있는 레버를 90도로 꺽어주면 됩니다.
그런데 너무 구식으로 보이네요. 그러나 이 방식을 사용하는 곳이 아직도 있구 몇몇 뉴욕지역에서는
아직도 이방식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검표도 상당히 느려서 이 레버식투표기계를 사용한 선거구가 항상
늦게 검표를 마칩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잘못된 레버작동으로 인해 많은사람들이 잘못 투표하는 오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CNN뉴스 제일 처음에 나오는 방식이 레버방식입니다.
4. 펀칭카드
이 방식은 학교다닐때 OMR카드방식과 비슷한데 이 방식은 더 구식입니다.
먼저 자신이 선택한 후보에 표시를 한다음 천천히 다시한번 더 들여봅니다. 그리고 표시한 곳을 펀칭기로 뚫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뚤어야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방식은 2천년 부시와 엘고어의 대선때 플로리다에서 이런 방식으로
했던곳이 있는데 불과 3백표차로 플로리다표를 부시가 가져감으로써 유권자선거에서는 엘고어가 이기고도
승자독신의 방식때문에 부시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이제 거의 사라졌습니다.
5. 용지투표
이 방식은 작은동네나 부재자투표를 할때 우리도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이 원조이긴한데 검표에 시간이
걸려 지금 이런 방식으로 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시간으로 내일 정오쯤에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할듯 합니다. 아무 불상사없이 투표가 끝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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