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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공감도 이해도 안가는 지리멸렬했던 백상예술대상

by 쇼비즘 200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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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5회를 맞는 백상예술대상이 어제 있었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유일한 대중문화 예술상입니다.
3개 방송사가 연말에 자화자찬하는 낯부끄러운 공동수상과 인기상을 몰아주는  작태의 대안이 될수 있는 상이 백상예술대상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백상예술대상의 영향력이나 파괴력은  다른 영화전문상에 비해 크지 않았습니다.

어제 시상식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나더군요. 시상이 현실과 괴리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들더군요
먼저 남자신인연기상의 이민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반정도 밖에 하지 않았는데 수상을 하는 모습에서 왜 끝나지도 않은 드마라를 수상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민호가 받으면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꽃남의 인기에는 구준표 즉 이민호의 연기가 한 몫했기 때문입니다.

극본상을  예상과 다르게 신의저울은 수긍은 가나 이해는 못하겠더군요. 신의 저울의 시나리오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의 비결로 훌륭한 시나리오로 뽑았습니다. 신의 저울은 어디서 본듯한 설정인듯  보면서 자꾸 어디서 봤더라 하는 생각이 들던 드라마 였습니다.   뭐 개인적인 느낌을 강요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이 생각은 같이 TV를 시청하던 사람들도 한몫소리로 하더군요.  저거 SBS에서 중계한다고 일부러 준것 같은데!!!  관객석도 신의저울이란 소리에 찬물일 끼언듯 조용해 지더군요.
연출상도 공감이 안가는 SBS의 온에어로 가져가더군요. 그 절정은 신인연출상에서 극에 달합니다. 한류스타를 기용하고도 애국가 시청률을 기록한 스타의 연인이 무슨 연출상을 주나요. 드라마자체가 망한드라마고  그나마 하나 볼만한 매력이 하나도 없는 드마라에게 무슨 상을 줍니까?  SBS몰아주기도 정도껏 해야죠. 이거 너무 티가 나는것 아닌가요?

영화부분은 그런대로 괜찮은 수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작품상의  경축! 우리사랑은  좀 뜬금이 없더군요.
1만5천명이 든 영화에 작품상이라.   이 영화는 다른 두개의 큰 영화제에서도 외면한 작품인데요. 백상이 발굴한 작품이라고 할수도 있으나  대상을 받을정도의 작품성이 좋은 영화는 아닙니다.  뭐 영화제는 그 영화제마다 색깔이 있지만 백상의 색깔은 뭔지 갸늠할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영화부분에 가장 큰 흠은 대상을 강우석감독에게 주었다는 것입니다.
영화 강철중이 평단에 큰 호평을 받지 못하고  그저 그런 강우석식 영화라고  평가 절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단의 반응과 무관하게 대상을 거머쥐게 했습니다.  강우석감독에게 대상을 준것은   충무로 맨파워 1위에 대한 아부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어제의 심사위원 면모를 보니  어느정도 엉망진창의 수상이 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느낌대로  백상이 추구하는 색도 없고  SBS에 몰아주기및  맨마워 1위에 대한 아부로 점철되었습니다.

끝나고 알겠더군요. 그래서 45년이나 시상하면서 이렇게 인기가 없구나 하구요. 그리고 어제 수상자들 보니 한분도  빠지지 않고 다 수상하던데요.  미리 수상소식을 알려준것은 아닙니까? 모두 참석한 모습에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절대로 한국에서 저런 모습 보이기 힘들거든요.  아니면 요즘 다 놀고들 계셔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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