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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김소원 앵커의 눈물이 과연 아름다운 모습일까?

by 쇼비즘 201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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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 장수하는 여성앵커인 김소원 앵커의 눈물이 연일 화제입니다.
그런데 전 이 기사를 보고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또 눈물을 보였네. 눈물 전문 앵커인가?

제가 이런 시니컬한 말을 한 이유는 김소원 앵커가 뉴스 중간에 우는 모습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제 기억속에 있는 것만 해도  3번도 더 넘습니다. 

사람들은 인간적인 모습이다라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같이 울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분히  인간적인 모습이죠.
그러나  앵커들은 룰이 있습니다.  철저하게 감정을 숨기고 뉴스를 전달해야 합니다. 뉴스에 감점을 싣게 되면 그 뉴스 신뢰성에 엄청난  타격을 입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앵커들은 눈물을 보이지 않습니다.  

몇년전 아침뉴스를 진행하던 앵커가  웃음을 참지 못해서 화제가 된적이 있죠.  또한  저녁뉴스를 진행하다가 웃어서   뉴스에서 짤린 문지애 아나운서도 있구요.  이렇게 감정을  들어내면  아나운서는 천박해 보이고  시청자들은 혀를 차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뉴스중간에 눈물을 보이는것도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물론 웃음보다 눈물이 더 인간적이고  동질감을  느끼게 되며
오죽했으면~~~ 이라는  측은지심이 들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어제 오늘  김소원앵커를  격려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스에서 자기 감정을  들어내는게 옳은 모습은 아닙니다.  어쩌다 하는 실수라면  이해합니다.
문제는 이 김소원 앵커가 눈물을 보이는게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너무 자주 우니  이제는 눈물앵커라는  별명도 생길 정도 입니다. 

한번은 실수 두번은 부주의라고 할수 있지만  세번이상은 실수도 부주의도 아닌  앵커의 자질을 의심케 합니다.

이런식의 행동이 자주되면  뉴스의 틀을 깨고 사심과 감정이 들어가는 
토크식 뉴스진행이 더 낫다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제가 좀 시니컬하게 본것도 있고 저 또한 눈물을 흘릴 수는 있다고 생각이 되어지지만   그걸 칭찬하는 모습만은  결코 아름다운 모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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