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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태안 어민들의 실상보도를 외면한 언론보도

by 쇼비즘 2008.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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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8시10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이모(66)씨 집에서 이씨가 극약을 마시고 신음 중인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태안 어민들의 하루하루가 지옥같음을 어느 언론하나 눈여겨 보지 않았다.
차일피일 미루어지는 정부의 지원금이 지금 어디서 멈춰서 실제 어민들에게 지원이 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지 어느 언론도 관심이 없었다. 또한  대부분의 언론들이 삼성과 현대오일의 눈치싸움과 보험싸움
때문에 뒷짐지고 있어도 질타하지 않았다. 

거대언론들은 삼성의 눈치를 보며  할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삼성이 신문사의 최대 광고주이므로)
작년 12월 6일 발생한 태안앞바다 기름유출사고는 이제 한달이 넘어가지만 10일 충남 태안 어민의
음독자살전까지 보도행태는 한결 같았다. 자연봉사자들의 방제활동과 국민들이 전국에서 보내오는
폐옷가지들  그리고  환경파괴에 대한 걱정어린 시선만 담고 보여주었다

어민의 음독자살이 있기전인 8일자 신문을 검색해보면
태안 어민들의 실생활을 알리려는 모습들은 찾기 힘들다

그렇다고 삼성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없었따.
한나라당은  노무현정권탓이라는 말을 할뿐이었다.

한나라 "이천화재-태안기름유출은 盧의 인재"


그리고 몇분의 음독자살과 분신이 있고난후  언론들은 부랴부랴 태안어민들을 찾았고  정부와 삼성을
질타하기 시작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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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동안 가장 고통받는 태안어민의 생계에 대한 보도는 외면한채 자원봉사와 생태계 보상금에
대한 보도만 하고 있을때  어민들은 하루하루  고통과 돈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꼭 이렇게 누가 죽고 몸에 신나를 뿌려야 관심을 가져주는 것일까?
왜 현장의 고통음을 국민들에게 전달해주지 못하는 것일까?  연예인들의  방제작업은 속보에 가깝게
보도하면서  정작 태안어민들의 신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던 것일까?
언론은 태안앞바다와 갯벌에서 피어오르는 기름냄새에만 촛점을 맞추었고  정작 몸을 돌려 갯벌을 바라보며 갯벌 뒤에서 사는 어민들의 신음소리를 왜 들을려고 하지 못했던것일까?

파도소리에 그 어민들의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였을까?  파도소리보다 낮게 신음소리를 내서 누가 아픈지
모르고 있었던것일까?

여론을 선도하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야 하건만  우리들의 언론은  그런 모습이  없어보인다.

마치 뻥축구를 보는 모습같다. 뻥 지르면 공에 눈이 멀어서  몰려다니는 동네축구의 모습들
한국 언론들중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이런 뻥축구문화에 쪄들은듯하다. 그것도 가장 신문 많이 팔린다는
언론들이 솔선수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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