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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납니다.
하얀 연기가 나오는 숭례문을 보면서 소방차가 저렇게 많이 왔는데 금방꺼지겠지라고 생각하며
방송국의 판단처럼 저도 다시 영화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속보가 나오고 하얀연기가 아닌 붉은 불길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가슴이 덜컹 내려 앉더군요. 이거 누각 건물안이 불타고 있는것 아닌가 하면서 속을 태웠습니다.
그런데 소방관들의 화재진압을 보니 겉에서만 물을 뿌리고 있었습니다. 기와지붕에도 물을 뿌려주고 있더군요.
기와지붕이야 비가오면 빗물 건물안으로 못들어오게 방수역활을 하는것인데 기와에 물을뿌리는
모습을 보면서 무슨 세차하는줄 알았습니다. 또 밑에서 쏘아올리는 물줄기는 시청앞분수처럼 불길이 있는곳
까지 다 다다르지못하는 물줄기도 보이고 누각속에는 휠훨 타고 있더군요.
얼기설기 튼튼하게 쌓여진 목재처마에 물을 부려봐야 정작 불길이 있는곳에 물이 직접적으로 떄리지 못하는듯
보였습니다. 방송에서 나오는것처럼 기와를 다 쓸어 내리고 그안에 물을 뿌려 내려야 했는데 그것을
하지 못했던것이죠. 또한 소방관들이 목조건물에 대한 화재집압과 메뉴얼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우왕좌왕했던
것도 큰 몫을 했을것입니다.또한 문화재청과 공조가 미흡했다고 하는데 소방청과 문화재청은 이번 일에 책임을 져야 할것입니다.
지난 낙산사 화재때도 지붕위로 물만 뿌리다가 안에서 불타오르는 화재를 잡지 못했는데요.
이해가 안가는게 무슨 기와의 방수능력테스트하는것도 아니고 왜 지붕에 물을 뿌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에효 말하면 뭐합니까. 몇년전 TV에서 소개했던 일본사찰의 방재시스템입니다.
느끼는게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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