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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게 한글이다. 특히 한글 맞춤법은 대학교육을 받고 나온 사람도 자주 틀리는
부분이다. 어렸을땐 깨끗이가 맞는지 깨끗히가 맞는지 가지고 헤깔렸을때도 많았다. 돼가 맞는지 되가
많지도 참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읍니다와 습니다를 틀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루에도 수십번 만나게 되는게 이 습니다라는 동작이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종결 어미
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때 읍니다로 배우고 자랐지만 고등학교때인가 80년대 말쯤 읍니다에서 발음에 더 가까운 습니다로
고친 기억이 난다. 그때 말도 참 많았다. 왜 습니다로 바뀌냐하면서 비판도 있었구 하지만 사람들은
읍니다에서 습니다로 바꾸는것에 쉽게 적응했다. 솔직히 읍니다라고 발음하지 않기 때문이다. 발음에
더 가까운 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사람들이 쉽게 적응했던것 같다.
그런데 아직도 읍니다와 습니다를 구분 못하는 어르신이 있다. 그것도 나라의 서열1위 비행기는 코드1만
타고 다니시는 분이시다. 이명박대통령이 오늘또 실수를 저질렀다
이명박대통령이 대통령후보시절 현충원에서 썼던 방명록의 글귀는 국민들의 실소를 자아나게 했다
이외수라는 소설가는 첨삭지도까지 해주며 영어공교육보단 한글을 먼저 제대로 배워야 하지 않냐는
소리까지 했었다
띄어쓰기 틀리는것은 눈감아줄수 있어도 받치다와 바치다를 구분못하는것과
읍니다와 습니다를 틀린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어교육에 대한 자질까지 의심하게 하게 했다
그러나
사람이란 무릇 한번의 실수는 눈감아줄주도 알아야하는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지난번 실수에 측근들이 한글 교육을 시켜줄것이고 오늘같이 미리 예정되고 준비된 현충원방문에서
방명록 글귀는 온국민이 생중계로 보기 때문에 또박또박 쓰고 맞춤법도 신경쓸줄 알았다.
적어도 집에서 나오기전에 한두번은 연습하고 나올줄 알았는데
연습을 안한것 같다. 측극들의 특별 국어수업도 용두사미였는지 받치다를 바치다로 바꾸는 공헌은 했으나
읍니다를 습니다로 바꾸는데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이런 대한민국대통령 입에서 영어공교육을 외친다면 과연 어느국민이 공감하고 따라줄것인가.
국민을 섬기기전에 선진일류국가를 만들기전에 시급한게 이명박대통령의 한국맞춤법 교육이다.
빨간펜 선생님인 이외수씨가 대기중이니 뜻과 시간만 있으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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