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럴줄 알았습니다. 몇년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웃음을 한가득 머금고
전국의 영어마을 열풍을 일으켰다고 자랑하던 파주 영어마을이 만년적자에 허덕이다가
원어민강사들을 내보내고 내국인을 고용하고 있다는 기사가 떴네요
v
이 탓에 해당 지자체나 교육당국은 매년 수억∼수백억원의 적자와 운영비 등을 예산에서 충당하거나...영어마을이 돈 먹는 하마가 되고 있다. ◆혈세낭비 논란=영어마을 원조격인 경기도는 최근 안산과 양평의 영어마을을 민간업체에...
영어몰입교육을 외친 이명박정부. 이명박 대통령이 영어의 공교육을 외치기전부터 전국에
만들어지던 영어마을. 효과는 그렇게 있지도 않고 가난한 지자체들의 세금먹는 하마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도 전국에는 영어마을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금천구에도 육군도하부대가 지방으로 이전하고 그 군부대 자리에 영어마을을 짓는다고
발표를 하더군요. 전 그 소리듣고 꼴뚜기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고 무슨 효과가 있는지 검증및
비교와 분석도 하지 않고 다른 지자체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발표하더군요.
이럴려고 영어마을을 세운건지 참으로 딱하고 한심스럽습니다. 더 짜증나는것은 저 영어마을의 적자를
시민들과 국민들의 세금으로 적자를 보존하고 있다는게 짜증스럽니다.
영어못해도 평생 불편함을 못느끼고 사는데 왜 구민과 시민과 군민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그냥 마구잡이식으로 영어마을을 만드는지 마치 박정희정권의 개발독재논리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그냥 만드는것이죠. 그냥 지자체장들의 업적을 위해서요.
지금이라도 영어마을 개발에 제동을 걸지 않는다면 한반도 대운하에 못지않는 국민적 혈세낭비로
결말이 날것 같습니다. 초대형블럭버스터 만든다고 제작했다고 흥행안돼 쫄딱망한 영화를
보는듯 합니다.
딱하고 딱한 대한민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