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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우리 어머니가 어제 촛불시위를 하는 뉴스를 보다가 한마디 하셨는데
미국이 한국전쟁때 도와주었으니까 광우병걸린 소라도 먹어야 한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 말에 그 직장동료는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그자리에서 설전을 벌였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노인분들
특유의 고집으로 그냥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고엽제 전우회 부인이 미선,효순양 촛불시위를 보고 가스나 둘 죽은걸 가지고
뭘 그려냐고 했다는 말이 들리네요. 지금 다음검색어에는 쥐똥녀라는 신조어가 올라오고있습니다
참 답답스럽고 답답합니다. 노인분들 즉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답답해서 속이 터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 또 한 마찬가지죠. 그래서 무슨 얘기를 꺼리가 있어도
그냥 참고 말때도 많습니다.
조리있게 논리있게 내 이야기를 주장해도 당신들의 주장과 맞지 않으면 않맞는대로 사는게 그분들의
삶의 방식이죠. 대화와 타협은 없습니다. 자식들이 자기의견에 동조하면 좋고 아니면 그만인게
그 아버지세대인 50대 이상분들의 보편적인 삶의 방식인듯 합니다.
그분들 살면서 대화와 논리보단 수동적으로 국가의 지시에 따라 회사상사의 지시에 따라 살았던것이
대부분이었죠. 지금같이 위에 있다고 찍어누르고 아래에 있다고 그냥 무조건 받아들이는 문화가
그때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어르신들의 삶의 방식은 상하수직관계가 진리인줄 압니다.
이런 상하수직관계는 대화와 타협보다는 지시형 삶이 어울립니다.
지금 이명박대통령의 실정은 바로 대화와 타협의 부재로 발생한것입니다. 자기가 회장자리에 있을때처럼
찍어누르고 지시만 하고 살다가 대통령자리에 올라서 무조건 지시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들고 일어선것
입니다.
국민들은 이명박대통령의 말단직원이 아닙니다.
이명박을 지지하는 노년층분들과 이명박대통령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리 닮은 사고방식인지
감탄을 할떄도 있습니다. 이 지지자분들과 이명박대통령은 소통을 모릅니다.
소통이라는 단어가 지난 길고긴 삶에서 한줌도 없었던것입니다.
이제 그 고집좀 꺾고 무슨 이야기를 하나 자세히좀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촛불시위의 주장이 무조건 옳다고는
저도 보지 않습니다. 무조건 안듣기보단 일단 들어보고 비판을 해도 조목조목 해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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