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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떄가 있습니다. 나와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만 만나면
좋겠지만 세상은 그런게 아니죠. 친한친구라고 해도 같은 사안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낼수 있습니다.
다른의견을 가진 사람을 만날때 가장 속편하고 쉬운것은 그 사람을 안만나면 됩니다.
하지만 다른의견이 있을때 그걸 해결해야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때는 다른의견과 부딪혀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게 이런 다른의견과의 마찰떄문입니다.
하지만 좋은점도 있죠. 다른의견을 들으면서 내가 알지못한 부분을 생각할수 있고 다른사람의 입장을 어렴풋하게나마 알수도 있구요. 그러면서 내가 더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아나운서 황정민이 아침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촛불시위에 대한 짧은 언급을 했습니다.
별 내용은 아니죠. 비폭력을 생각했는데 어제의 시위는 폭력적이었구 그것에 대해 실망했다는 멘트를
했습니다. 개인적인 감정을 솔직히 말한것이죠.
그런데 이 말에 대해서 성난 네티즌들이 들불같이 일어나 한마디씩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황정민 아나운서가 사과했습니다.
이 모습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죠. 뭐 근래에는 정선희씨도 그랬구요. 예전에도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 했다가 사과하는 연예인들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보면서 아무리 자신의 주장이 옳고 진리라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고 사과까지 받아내는 모습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왜 남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나요?
자신의 의견은 주장하는거지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가끔 말상대로 피곤한 사람중에 하나가 바로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면서 나의 의견은 듣지도 않습니다.
아나운서 황정민은 공인입니다. 공인이면 말 조심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도 아닌 어떤 사안에 대해서 반대도 아닌 실망이라는 단어가 뭐가 그렇게
잘못을 했다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그러면서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FM대행진 게시판에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모습들의 행렬은
또하나의 폭력입니다. 자신들이 다른 사라에게 폭력을 행하는건지도 모르고 단지 나의 의견을 적은것뿐이다
라고 한다지만 그게 모이모이면 거대한 폭력의 산을 만들는 것을 왜 모를까요?
민주주의는 다른의견과 다양한 생각을 먹고 살아가는 생명체입니다.
지금같이 촛불에 대한 단순한 감정표현 그것도 뉴스나 시사프로그램도 아니고 아침에 방송하는 라디오프로에서 한마디 했다고 아나운서 맞냐는 둥의 글들은 참 저렴해 보입니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인 대새라는 단어가 있죠. 이 대새라는 단어는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고
대새를 따르라고 강요할때 많이 쓰입니다. 소수자들을 보고 대새를 따르고 뭐하고 있냐고 혼줄을 낼때도
자주 쓰이죠. 어쩌면 한국은 민주주의가 맞지 않는것 같기도 합니다. 전체주의 국가의 모습이
너무나 어울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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