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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

베이징올림픽 메달순위 발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by 쇼비즘 2008.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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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우리나라 사격선수인 진종오선수가 은메달을 땄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결과입니다. 그런데 진종오선수는 기쁨의 표정보다는 떨더름한 표정을 짓더군요.
금메달을 따지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인듯 합니다. 이 진종오선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때도 아쉽게 6점대를 쏴서
은메달을 땄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보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바랬을 것입니다.


하지만 은메달이 그의 목에 잠시후에 걸어지겠군요.  이 은메달 소식을 전하는 방송사의 표정도 밝지는 않군요.
금메달을 땃으면 부모님이 있는 집에까지 카메라들고 가서 소감을 묻고 마을 잔치를 여는 어찌보면 호들갑스런
모습이 연출이 되었을텐데 은메달은 그런것 없습니다.  금메달 은메달  그 차이는 1등의 차이지만 대우와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저는 MBC를 보고 있었는데요. 방금 여자리포터가 메달순위를 보여주더군요. 
1위는 체코와 진종오 선수를 뒤로하고 1위를 한 중국선수덕에 중국이 1위에 올랐습니다.
그 뒤로 은메달을 딴 한국이 공동3위이구요.  그런데 여자리포터가 팔짝거리면서 우리가 3위했다고
좋아하더군요.  마치 마라톤에서 초반에  100달리기 하듯 달려서 1위했다고 좋아하는  모습과 같아 보입니다

저는 메달순위를 발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올림픽이 국가간의 대항이라고 하지만 젊은이들의 축제입니다.
메달을 따고 안따고  그 메달의 색깔이 금인지 동인지도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메달경쟁을 부축이는
언론사의 모습은 짜증이 나네요. 마치  꿔준돈 받아내듯이  메달을 안따면 선수들보다 더 아쉬워하고 메달도
은메달이면 메달취급도 안해주는 모습은 여전하네요.  

진종오 선수가 금메달이었다면 호들갑을 떨면서  노래 깔아주면서  금메달리스트의 생을 그려줄것입니다.
조금있다가 유도에서 금메달이 나올것 같은데 진종오선수와  금메달딴 선수의 대우를 보시면 알것입니다.

이런 우리 언론의 모습은 몇년전부터 지적을 받았습니다. 외국언론들은 메달순위를 참고는 하지만
메달순위에 목숨걸듯 취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은 포털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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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메달순위를 메뉴로 만들었습니다. 정보를 제공하는게 포탈이니 이해는 합니다.
다만 선수들의 땀을 메달로만 볼려는 메달지상주의로 흘러 올림픽정신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평화의 체전이라는 올림픽이 이렇게 메달패권주의로 흘러 중국,미국 강대국의 메달전쟁도 눈꼴 사나운
부분입니다. 거기에 어제는  그루지아에서 전쟁까지 났습니다.  메달순위도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중요하겠지만
너무 짐착하고 채점메기는 선생님마냥 선수들을 보는 눈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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