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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야구를 하나의 소설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이 있을까요? 세계적인 시나리오 작가가 드라마를 쓴다고 해도 이렇게 완벽한 시나리오 가 있을까요?
정말 기적같고 재미와 감동 그리고 휴먼드라마까지 함께 햇습니다.
잠시 기쁨을 접고 야구광인 저에게 지난 야구에 대한 에피소드들리 주마등처럼 흐르네요
80년대는 고교야구의 전성기였죠. 동네의 커다란 평상에서 마을분들하고 함께 라디오와 TV로 보던
선린상고와 경복고등학교의 환회도 생각나고
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갓만들어진 한국최초의 내외야 잔디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일본과의 결승에서 김재박선수의 개구리번트와 한대화의 3점홈런 은 지난 20년동안 아니 25년 이상을
회자되었습니다. 82년은 온나라가 야구에 미쳤습니다. 김재박선수의 개구리 번트는 CF장면으로도
나오면서 국민들에게 끊임없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82년 세계야구선수권우승의 또하나의 견인차는 선동렬
선수였구요.
그 다음해인가 선보인 프로야구는 저를 미치게 했습니다. 고등학생인 저의 공부를 방해할 정도였죠
그리고 박찬호가 메이저리그로 간후 우리가 알지못한 외계의 문명을 받아들이는 충격을 느꼈습니다.
한국이 그런대로 잘하는줄 알았는데 메이저리그의 파워넘치는 플레이 그렇다고 정교함도 있는 야구를
보면서 한국의 야구팬들은 하나둘씩 미국이란 외계에서 날아온 문화적 충격에 빠져버립니다.
저 또한 한국야구는 내팽개치고 메이저리그 야구만 봤습니다.
누군가가 한국야구를 보면 야 그런 수준떨어지는 야구봐서 뭐하냐하고 핀잔을 줄 정도였죠.
그리고 박찬호 김병현이 부진으로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도 사리지고 나에게서 야구는 그렇게 떠나버렸습니다. 그리고 WBC야구월드컵을 보면서 잠깐 야구에 관심을 가졌지만 아시아게임에서인가요
사회인야구에게 진 한국야구를 보면서 댜시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보여준 야구의 재미와 감동을 보면서 야구장을 다시 찾아야겠다는
나를 발견하네요. 한국야구가 이렇게 잘했나요?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의 한국야구는 뚝심야구, 믿음의 야구 그리고 감동의 야구, 손에 땀을 쥐게하는 재미의 야구를 다 보여주었습니다. 야구의 재미를 압축해서 보여준듯 합니다.
예선전에서 너무나도 부진한 이승엽선수가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때리고 인터뷰때
우는 모습에서 저도 눈시울이 젖셔지더군요. 그리고 또 오늘도 일을 냅니다.
그리고 결승에서 보여준 패기와 편파판정에도 굴하지 않고 실력으로 세계최강 쿠바를 누르는 모습에서
또 다시 눈시울이 젖셔 지더군요.
한국야구 화이팅입니다.. 한국야구 최고입니다. 개인이 따는것보다 이렇게 팀이 따는 금메달이
정말 감동적이네요
이승엽과 아내가 아픈데도 참가한 김동주 그리고 돌부처같은 류현진선수가 가장 생각나네요.
최근 야구를 잘 안봐서 정말 들어보지도 못한 신진급 선수들 모두에게 형으로써 등을 두들겨 주고 싶네요
모두 수고했고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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